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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경비 절감 등 멸치잡이 '차세대 어선' 보급…해수부, 융자이자 지원

기사입력 : 2018년01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1월08일 11:00

해수부, 기선권현망어선 현대화…실증화 연구 완료
차세대 표준어선, 어업효율·어선원 복지 향상
융자 이자 변동금리 1%대·고정금리 2.0% 지원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정부가 현재 노후한 기선권현망어선(멸치잡이 어선)보다 10% 경비를 절감하고, 선원용 복지공간을 높일 수 있는 ‘멸치어선 현대화’의 건조자금 융자에 대한 이자차액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기선권현망어선 현대화를 위한 본선 개발 및 실증화 연구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올해부터 새로운 형태의 차세대 멸치잡이 어선을 보급할 계획이다.

기선권현망어업의 주요 조업 어종은 멸치로 그물을 끄는 끌배(본선), 어탐선, 가공선과 운반선 등의 선단이 꾸려져 어업을 펼친다. 선단은 본선 2척, 어탐선 1척, 가공·운반선 2척 등 5척이 대부분이다.

여러 척이 운영되는 멸치잡이 선박은 연료비 등 조업 경비가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더욱이 현장 선박 중에는 대부분 노후화된 선박 비율이 높아 어선 내 어선원에 대한 복지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수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14년 10월부터 약 26억원(국비 14억원·민간 12억원)을 투입하는 등 ‘선진조업형 기선권현망 어선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멸치잡이 어선<사진=해양수산부>

연구결과 선단(본선 2척, 어탐선 1척, 운반선 2척)에서 지휘선 역할을 했던 어탐선의 기능을 본선에 합쳐 총 4척으로 선단을 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본석이 고안됐다.

또 선형 변경을 통한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등 10% 가량의 경비(선원 인건비·연료비 등 운영경비 기준)를 줄일 수 있다는 게 해수부 측의 설명이다. 침실·식당 등 선원용 복지공간도 확충하는 등 이용 편의도도 높다.

해수부는 선박을 대체건조할 경우 ‘노후어선현대화사업’을 통한 건조비용 이차보전에 나선다. 예컨대 최대 90%까지 건조자금 융자를 받을 경우 융자 이자의 변동금리 1%대, 고정금리 2.0%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근해 5종(채낚기, 자망, 통발, 연승, 외끌이), 연안 5종(복합, 통발, 자망, 개량안강망, 구획어업) 등 연근해어선 10종에 대해 총 242억원 예산 투입을 확정한 상태다.

지난해부터 연근해어선 10종에 투입된 비용은 23억원이 집행됐다.

해수부 측은 “현재 근해채낚기·연안복합·연안통발·이동성 구획어선 4종에 대한 표준선형 설계가 개발이 완료돼 시제선 건조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이 중 3종(연안복합·연안통발·이동성구획어선)에 대한 실증화 연구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새로 개발된 기선권현망 어선이 현장에 보급되면 선원 복지 향상 및 조업 경제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20년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인 차세대 한국형 어선 개발 및 실증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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