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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탐구한 김영은 설치작업, 송은미술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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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작인 김영은의 ‘총과 꽃’. 확성기 스피커와 드로잉. 4분, 2017 <사진=송은문화재단>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재능있는 젊은 아티스트를 육성하기 위해 송은문화재단(이사장 유상덕)이 수여하는 '송은미술대상'의 제17회 대상 수상자로 김영은(38)이 선정됐다. 김영은은 이번 공모전에서 소리와 폭력의 관계를 탐구한 석 점의 사운드 설치작업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7회 송은미술대상의 우수상은 안정주(39) 오민(43) 진기종(37)이 수상했다.

송은문화재단은 대상 전시에 참여한 4명의 출품작을 11명의 심사위원이 최종 심사해 수상작을 뽑았다고 7일 밝혔다. 최종후보 4명의 수상작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전시되고 있다. 전시는 오는 2월10일까지(일유일 휴관, 무료관람) 개최된다.

김영은은 이번 송은미술대상에 대형 확성기를 중심으로 한 사운드 설치작업과 드로잉을 결합한 ‘총과 꽃’(2017, 4분)을 출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의 사운드 프로젝트는 전쟁의 도구로 쓰여온 확성기를 통해 ‘소리의 물성’을 돌아보게 한다. 동시에 비촉각적인 소리가 진동하는 공기에 의해 원격촉각으로 설명되는 ‘청취의 원리’에 주목하게 만든다. 멀리서까지 아련히 들리거나, 진동이 느껴지는 어떤 소리는 스펙트로그램(spectrogram, 소리의 주파수를 분석해 시각화한 이미지) 상에서 진한 덩어리, 또는 뾰족한 가시처럼 보임을 김영은은 드로잉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또 악기와 음악(스코틀랜드의 사랑노래 ‘애니 로니’)의 사용에 촛점을 맞춘 ‘발라드’(2017)와 전쟁 테마의 교향곡에 등장하는 나팔소리를 모은 ‘여리고의 나팔’(2017)도 출품했다.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소리와 악기가 시대와 상황에 따라 쓰이는 방식과 맥락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청각적 경험이 미치는 물리적이고, 심리적인 영향과 그 과정에 주목했다.

그동안 김영은은 비물질적인 매체인 ‘소리’와 이와 관련된 다양한 요소들에 관심을 갖고, 이를 퍼포먼스와 영상, 사운드 설치작업으로 선보여왔다. 홍익대 미대(조소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매체를 전공한 작가는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의 소놀로지 코스를 마쳤다. 인사미술공간(2006),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2011), 솔로몬빌딩+케이크갤러리 (2014)에서 개인전과 퍼포먼스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또 리움, 하이트컬렉션, 아트스페이스 풀이 주관하는 그룹전에 참여해왔다.

17회 송은미술대상 수상자인 김영은(대상, 왼쪽) 안정주 오민 진기종(이상 우수상). <사진=송은문화재단>

한편 지난해 1월 온라인 예선공모를 시행한 송은미술대상에는 총 302명의 작가가 지원했으며 온라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25명의 작가가 본선에 진출했다. 그 중 4명의 작가가 최종심에 올라 작품을 제작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상(3명) 수상자에게는 각 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송은아트스페이스-델피나 파운데이션(Delfina Foundation) 레지던시의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송은미술대상은 유성연 삼탄 명예회장(1917-1999)이 생전에 추진했던 한국미술문화 발전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의 이사장인 유상덕 ㈜삼탄 회장이 2001년에 제정한 상이다. 지난 17년간 한국의 유망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매년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배출했다.
2018년도 ‘제18회 송은미술대상’의 공모 접수는 1월 8일부터 12일까지 송은아트스페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뉴스핌 Newspim] 이영란 편집위원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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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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