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백화점·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낱개보다 30% 더 비싸

기사입력 : 2018년01월12일 15:20

최종수정 : 2018년01월12일 15:25

-햄, 카놀라유 세트가, 낱개보다 1~2만원 비싸..포장·배송비 때문
-마트·백화점간 설 선물세트 가격차 최대 3배..비교 후 구매해야

[뉴스핌=오찬미 기자] 각종 카드 할인에 선주문 할인까지 제공해 더 저렴할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 백화점 및 대형마트 설 선물세트가 사실은 포장 및 기타 수반비용이 붙어 단품보다 비싼 값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대형마트와 백화점업계 설 선물세트를 조사한 결과 품질이나 용량에 차이가 없는 상품도 각 업체가 제공하는 포장가격에 따라서 낱개로 구입할 때보다 상품가가 최대 30% 더 비쌌다. 

서울의 한 백화점 식품관의 모습 <사진=오찬미 기자>

캔통조림으로만 구성된 상품은 단일 제품가에 포장비용, 물류재고 처리비용이 별도 책정되면서 세트상품 가격이 30% 가까이 더 뛰었다.

3만5800원에 판매되고 있는 9개들이 햄 선물세트는 낱개로 구입했을 때보다 1만1318원이 더 비쌌고 햄, 참치, 카놀리유로 다양하게 구성된 2~3만원대 세트상품도 낱개 상품 보다 1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카드 할인을 30%받아도 3000~5000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4만99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샴푸 세트는 단품으로 구입할 때보다 1만5000원 가량 비쌌다.

일부 백화점은 대형마트와 비슷한 선물세트라도 10~20%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었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그 차이가 더욱 심했다. 낱개 상품도 선물세트로 구성되면 3만원대 가격 차가 발생했다. 올해 수확이 좋아 납품원가가 떨어진 배와 사과 세트 상품은 판매처에 따라 최대 3배까지 가격 차이가 났다. 

버섯은 점포별로 상품구성이 조금씩 달랐지만 유사 품목 및 중량의 상품을 비교한 결과 고급 포장재를 제공하는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3만원 가량 비쌌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포장단가나 납품비용, 배송비용을 맞추다보니 일부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며 "굴비나 한우, 과일과 같은 경우 맛이나 당도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 산지 직배송, 알의 굵기 등에 따라 가격 차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선물세트를 5·7·9·10개 대량으로 구입하면 세트를 하나 더 증정받는 프로모션이나 카드 할인, 사전 예약 할인 제도를 이용하면 선물세트를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은 포장에 현혹돼 손해를 보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대형 마트나 백화점업체의 설 선물세트 단가 결정에 마땅한 제재 수단이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소비자가 단품 판매가격과 꼼꼼히 비교해 구매하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