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참신한 '베트남 여행'을 위한 방법 3가지

기사입력 : 2018년01월24일 08:55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08:55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최근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는 베트남에서 참신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쿠킹클래스 <사진=소쿠리패스 제공>

베트남 현지 문화에 자연스레 스며드는 첫 번째 여행법은 다름 아닌 ‘쿠킹’. 최근 먹방을 넘어 ‘쿡방’ 트렌드가 유행처럼 번지는 가운데, 미식여행의 성지로 통하는 베트남에서도 직접 요리를 만들어보는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쿠킹 클래스의 묘미는 현지 전통시장에서 셰프와 장을 보고, 직접 산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보는데 있다.

이 과정에서 현지인들의 일상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는 건 물론, 현지 미식문화를 한층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요리에 능숙하지 않은 여행자들도 부담없이 배울 수 있는 쉬운 레시피와 전문셰프가 진행하는 양질의 수업으로 입소문을 타 여행자들에게 제대로 인기몰이 중이다. 뜨거운 인기만큼 베트남 현지 곳곳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신청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원하는 지역에서의 요리수업을 사전에 신청하고 가면 된다.

하롱베이 <사진=소쿠리패스 제공>

두 번째 여행법은 배를 타고 하는 여행이다. 한 폭의 동양화같은 베트남 비경 속으로 녹아들기에 최적격인 코스로,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롱베이에서부터 바뀌어가는 여행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는 하롱베이를 당일치기로 들르는 여행패턴이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숙소 하롱베이에서 하룻밤 머무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3000개의 섬들이 연출한 장관 속 한 척의 정크선 크루즈에서 머물며 하루 온종일 수영과 카약, 낚시를 즐기는 식이다. 이외에도 호이안 깜딴 강에서 전통 고기잡이 배 카이퉁에 직접 올라타 일일 어부 체험을 해보거나, 하노이 근교의 툼냥 새공원을 나룻배를 타고 들어가보는 뱃놀이 여행이 인기다. 마치 나무에 꽃이 피어난 듯 새들이 툼냥 공원에서 쉬고 있는 장관은 오직 배를 타고 감상할 수 있다. 소쿠리패스 베트남여행 연구원은 “더욱 극적인 풍경을 감상하려면 해 뜨기 전이나 해가 질 무렵 배를 탈 것”을 권했다.

스노클링 <사진=소쿠리패스 제공>

마지막 방법는 ‘호핑’이다. ‘호핑(Hopping)’이란 이름처럼 서너곳의 작은 섬들을 보트를 타고 들르는 여행이다. 인파로 북적이는 관광지를 벗어나 좀더 자그마한 섬마을에 가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섬과 섬 사이를 이동하는 도중에 배를 정박하고 스노클링이나 씨워크와 같은 수중레포츠를 할 수 있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주로 군도국가에서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법으로, 베트남에서는 나트랑의 4대 아일랜드 호핑투어 또는 호이안 꾸라오참 호핑투어가 인기다.

소쿠리패스 관계자는 “때묻지 않은 베트남 자연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호핑투어를 추천한다”며 “수영을 하지 못하는 이들에겐 전문업체의 호핑투어를 통해 기본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출저(소쿠리패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