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정위, 영업지역침해 가맹본부 ‘정조준’…하반기 칼날 예고

기사입력 : 2018년01월24일 09:24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09:24

‘영업지역 침해행위’ 등 불공정관행 '잔존'
올 상반기 현장조사, 서슬 퍼런 칼날 예고
가맹점사업자단체 방해 금지도 정조준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공정당국이 가맹본부의 ‘영업지역 침해행위’와 가맹점단체 가입·활동을 방해하는 등 불이익을 주는 가맹본부를 타깃으로 조사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분야의 ‘영업지역 침해행위’와 ‘가맹점단체 가입·활동을 이유로 한 불이익 제공’ 가맹본부를 선별, 올해 하반기 현장조사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현장조사를 통해 법위반이 확인된 가맹본부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등 제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공정위가 실시한 가맹본부 및 가맹점 대상의 ‘가맹거래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가맹본부로부터 점포환경개선을 강요당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주의 비율은 전년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진 0.4%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특히 가맹본부로부터 가맹점의 영업지역 내에 동일한 업종의 다른 가맹점·직영점을 설치하는 ‘영업지역 침해행위’를 경험한 응답 비율은 15.5%로 사그라지지 않고 있었다.

반면 가맹본부들은 가맹계약 체결 때 일정한 거리·반경으로 표시되는 영업지역 설정을 하고 있다는 96.5% 응답 비율을 기록했다.

즉,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온도차가 다르다는 얘기다.

지난 17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세종시 아름동 파리바게트 가맹점을 방문, 가맹점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뉴스핌DB>

아울러 심야시간대(오전 1시∼6시) 영업손실 등을 이유로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한 가맹점에 대해 단축 허용한 비율은 전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맹점단체 가입·활동을 이유로 계약해지·갱신거절 등 불이익을 받은 경험은 5.1%의 응답 비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영업지역 침해행위’와 ‘가맹점단체 가입·활동을 이유로 한 불이익 제공’ 가맹본부에 정조준하기로 했다.

김대영 공정위 가맹거래과장은 “영업지역 침해행위가 정확히 법 위반이 되려면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개설을 할 때 그 가맹점에 영업지역을 설정해 주고 계약서에 기재를 해야한다”며 “그 지역 안에 본부가 직영점을 내거나 다른 가맹점을 설치할 경우 명확하게 법 위반된다”고 말했다.

공정위 산하 공정거래조정원이 발표한 지난해 분쟁조정 현황에서도 가맹사업 분야 중 이른바 깜깜이 정보공개로 불리는 ‘정보공개서 미제공행위(124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또 가맹본부의 가맹점사업자단체 방해 금지행위에 대해서도 제재할 예정이다. 김 과장은 “‘가맹점단체 가입·활동을 이유로 한 불이익 제공(5.1% 경험)’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행위 혐의도 확인했다”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법위반 혐의가 있는 가맹본부를 선별, 현장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도 가맹점사업자단체에 대한 방해 행위를 세분화, 규정한 가맹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한편 공정위는 올해 1월 16일 공포한 ‘가맹본부의 보복조치 금지’와 지난해 12월 표준계약서를 개정한 ‘최저임금 상승시 가맹금 조정협의’ 등의 작동실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