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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임지훈 대표 사의…후임에 여민수‧조수용

기사입력 : 2018년01월24일 12:01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2:39

임지훈 대표, 3월 임기 후 사임…이후 자문역할

[뉴스핌=이윤애 기자] 카카오는 임지훈 현 대표의 사의 표명으로 여민수 광고사업총괄 부사장과 조수용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임 대표는 3월 임기를 마친 후 미래전략 자문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번 공동대표 체제로의 변환을 통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본사의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카카오 공동체 내 다양한 서비스 간의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사진=카카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사진=카카오>

여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6년 8월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모바일과 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마케팅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말 선보인 새로운 카카오광고 플랫폼은 카카오톡과 다음 등 다양한 서비스로부터 추출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개인의 관심사에 따른 맞춤형 광고가 가능하도록 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6년 12월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합류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본사 및 자회사의 브랜드를 통합 관리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지원하는 공동체브랜드센터를 이끌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T, 카카오미니 등 카카오의 성장 과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브랜드 런칭을 주도했으며, 고객 서비스 전략을 조율해 왔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과의 합병 이후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로엔엔터테인먼트와 포도트리를 인수했다. 또한 카카오프렌즈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사업부문을 분사하는 등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임 대표는 카카오의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의 확보 등 1단계 작업이 마무리돼 더 큰 성장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는 3월로 예정된 임기까지만 대표직을 수행할 뜻을 밝혔다.

여 대표 내정자는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는 때 선장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설레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 대표 내정자는 "대한민국의 모바일 시대를 개척해온 카카오의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로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신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여민수 대표이사 내정자 프로필

▷1969년생(만 48세)

▷학력
2008-2009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경영대학원
1988-1994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경력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 상무
-이베이코리아 상무
-NHN eBiz 부문장
-LG애드 광고기획
-오리콤 광고기획


조수용 대표이사 내정자 프로필

▷1974년생(만 44세)

▷학력
1997-1999 서울대학교 대학원 산업디자인학 석사
1993-1997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 학사

▷경력
-카카오 공동체브랜드센터 센터장
-카카오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
-제이오에이치(JOH) 대표이사, <매거진B>발행인
-NHN 마케팅, 디자인 총괄 부문장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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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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