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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13조7213억…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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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성장에 따라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중심 공급 급증 덕분"
작년 4Q 영업익 4조4658억원…전분기比 191%↑

[뉴스핌=양태훈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경신했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급증가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30조1094억원, 영업이익 13조7213억원, 순이익 10조642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직전년도 17조1980억원 대비 35%, 영업이익은 직전년도 3조2767억원 대비 319%나 늘어났다.

이는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전망한 시장 컨센서스 매출 30조760억원, 영업이익 13조5629억원을 넘는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9조276억원, 영업이익 4조4658억원, 순이익 3조219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5조3577억원 대비 69%, 전분기 8조1001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3조7372억원 대비 20%, 전분기 1조5361억원 대비해서는 191%나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FN가이드 기준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8조9882억원·영업이익 4조3020억원으로, 역시 시장 기대치 이상이다.

<CI=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메모리 시장에 대해 미세공정 전환의 어려움과 공급 업체들의 투자 부담으로 공급증가는 제한된 모습을 보였지만,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성장에 따라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역시 서버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바일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D램의 경우, 4분기 D램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3% 증가, 전제품군에 걸쳐 가격이 고르게 오르며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9%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6% 증가, 평균판매가격은 다중칩패키지(MCP) 등 모바일 제품의 가격 강세로 전분기 대비 4% 상승했다.

올해 D램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버용 제품이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의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중저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에 따른 D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는 업체들의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정 전환에 소요되는 기간 증가와 제한적인 생산량 확대로 견조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수요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업체들이 고용량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을 본격화함에 따라 엔터프라이즈(데이터센터용) SSD에 집중됐던 3D 낸드플래시 공급이 올해에는 클라이언트(소비자용) SSD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중저가 스마트폰들의 기기당 탑재량 증가도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공급 측면에서는 3D 기술 전환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업체들이 3D 낸드플래시 비중을 확대해나가면서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올해 서버와 SSD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공정을 확대 적용하고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D램은 지난해 말 PC 제품부터 양산을 시작한 10나노미터급 제품을 모바일과 서버까지 확대 적용하고, HBM2(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와 GDDR6(Graphics Double Data Rate, 그래픽D램) 등 신제품 공급을 통해 고성능 제품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72단 3D 낸드플래시의 비중 확대를 통해 엔터프라이즈향 SSD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한편, UFS((Universal Flash Storage, 차세대 플래시 메모리)를 비롯한 차세대 솔루션 제품 판매 확대로 모바일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배당은 전년대비 주당 배당금을 67% 상향해 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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