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일본 대기업들, 가상화폐 서비스 보급에 나선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25일 17:10

최종수정 : 2018년01월25일 17:10

올 10월에 가상화폐 거래소 오픈 예정
편리성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담보해야

[뉴스핌=김은빈 기자] 일본의 유력기업 19곳이 손을 잡고 가상화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기업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물론 은행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디지털 통화까지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결제 서비스 등 폭 넓은 가상화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업종불문 19개 회사가 모였다

25일 NHK는 통신회사인 '인터넷 이니셔티브'가 이번달 10일 가상화폐 서비스 회사를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과 빅카메라, 야마토홀딩스 등 업종을 망라한 유력기업 19곳도 이 회사에 출자했다.

새로 설립될 회사는 10월 부터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거래소에선 비트코인처럼 발행주체가 없는 암호화폐는 물론, 은행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통화들도 일본 엔화와 교환할 수 있다.

이 회사는 거래소 운영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폐를 결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NHK는 업종을 불문하고 19곳이나 되는 기업들이 참가하는 배경으로 '위기감'을 꼽았다. 방송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이용이 한 층 확대되고 있는데다 대형은행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통화는 사용의 편리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어 "'통화의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단독 기업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다수의 기업이 연대하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출자에 참여한 기업들은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각 사내 시스템에 응용할 계획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기업들의 이런 움직임이 현금문화가 뿌리 깊은 일본이 바뀌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 "편리하긴 하지만..." 가상화폐, 과제도 많아

다만 가상화폐가 확대되기 위해선 과제가 남아있다. 가상화폐가 이용이 손쉽고 비용이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의 변동이 심하다는 문제가 있다.

일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 플라이어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1비트코인은 220만엔까지 올랐지만, 각 국이 가상통화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번달 17일에는 1비트코인 당 102만엔까지 내려갔다. 다른 가상통화인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캐쉬도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NHK는 "발행 주체가 없는 가상화폐가 투기상품이 아닌 결제수단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가격의 변동폭이 작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의 일부 은행은 스스로 발행주체가 돼 일본 엔화와 고정비율로 교환되는 독자적인 디지털 통화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NHK는 "이들 가상통화가 폭넓게 보급되려면 편리성 뿐만이 아니라 시스템의 안전성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논평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