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SC제일은행, '키보드뱅킹' 출시…메신저 대화창서 바로 송금

기사입력 : 2018년01월26일 10:51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10:51

별도 앱 실행·로그인 없이 송금…국내 은행 첫 '키보드뱅킹'

[뉴스핌=최유리 기자] SC제일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키보드뱅킹'을 출시했다. 모바일 메신저 대화창에서 로그인 없이 송금과 조회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키보드뱅킹은 스마트폰의 키패드 안에서 간단한 금융업무를 할 수 있는 뱅킹 서비스를 의미한다. 별도 앱을 실행하거나, 공인인증서 등 로그인 절차 없이 스마트폰 키보드의 SC제일은행 로고를 클릭하면 송금과 연결계좌의 거래내역 조회를 할 수 있다.

키보드가 활성화되는 모바일 화면이라면 이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일반적인 송금 앱들은 특정 앱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반면 SC제인은행 키보드뱅킹은 카카오톡을 비롯한 모바일 메신저, 문자메시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키보드만 이용해 간단한 금융업무를 할 수 있다. 

키보드뱅킹을 이용하면 계좌번호로 송금하는 것은 물론, 수취인 계좌번호를 모르는 경우에도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선택해 송금이 가능하다. 송금 외에도 계좌조회가 가능해 실시간으로 계좌 거래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키보드뱅킹을 이용하려면 최신 버전의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 메뉴중 '서비스 및 설정-간편 서비스 설정-키보드뱅킹 가입/해지' 화면에 들어가야 한다. 본인이 사용할 출금 계좌번호를 등록하고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서비스 가입 후 키보드뱅킹용 전용 키보드가 스마트폰에 자동 설치되며 곧바로 키보드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1일 50만원까지 송금이 가능하다. SC제일은행을 포함해 다른 은행 계좌로 송금할 때에도 수수료는 조건 없이 전액 면제된다. SC제일은행에 거래가 없는 고객의 경우에는 비대면으로 상품가입이 가능한 SC제일은행 모바일 앱인 '셀프뱅크'에서 입출금통장과 인터넷뱅킹 가입 후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키보드뱅킹은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의 쿼티(QWERTY) 키보드에만 적용된다. iOS 계열 스마트폰과 천지인 버전 키보드에도 곧 적용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키보드뱅킹 출시를 기념해 오는 2월 23일까지 키보드뱅킹로 1만원 이상 이체한 고객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키보드뱅킹 <사진=SC제일은행>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