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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사업모델 진화…종합사업회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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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 강화 및 고수익 사업 투자..."상사 한계 넘겠다"
미래 중요 성장동력 '식량'

[뉴스핌=심지혜 기자] 포스코대우가 종합사업회사로의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적극적인 투자로 밸류 체인(Value Chain)을 강화하고, 동시에 고수익 신사업에 나서면서 사업모델을 진화시킨다는 것이다.

26일 포스코대우는 여의도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김영상 사장이 직접 나서 중기 성장 전략과 사업별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전통 산업영역이 구조적으로 변화하는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종합사업회사로의 성장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시한 중기 전략은 ▲전략 사업 집중 육성과 고수익 신사업 진출 ▲투자연계 사업모델로 의 진화 ▲전략국가 집중 공략 및 국내 시장 진입 기반 확보 등 3가지다.

이는 '2Core(핵심)+3Expansion(확장) 전략'을 필두로 이뤄진다. 핵심 사업은 철강과 자원개발이며, 확장 사업은 식량과 자동차부품, IPP(민자발전사업, Independent Power Producer) 사업이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사진=포스코대우>

◆ 철강·자원·광구 개발에 집중

우선 핵심 사업에 속하는 철강사업에서는 원료사업부터 트레이딩, 유통, 가공에 이르는 밸류 체인 연계를 강화, 지난해 2820만톤인 철강 판매량을 2020년까지 3500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통상 장벽을 극복하고 현지 시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 2분기 내 미국에 강관유통법인을 설립한다. 현지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미얀마에 철근유통법인을, 터키에는 스테인리스 가공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자원개발 분야에서는 미얀마 가스전의 성공을 발판으로 가스 생산부터 판매, 관련 발전까지 아우르는 에너지 통합 밸류 체인을 구축한다.

가스를 수입·저장하고 재기화해 수요처로 보내는 LNG 터미널 투자∙건설과 운영 사업에도 진출한다. 이를 통해 LNG트레이딩, 터미널, 배관, 벙커링 및 가스 발전사업에 이르기까지의 'Gas to Power'(가스 생산에서 발전까지) 종합 사업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E&P(Exploration & Production)사로의 도약을 위해 5년간 총 10여 광구 사업 참여도 추진한다. 동시에 전략국가 내에서 개발·생산 중인 자산 인수를 추가 추진하는 등 자원개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 미래 중요 성장동력은 '식량'

확장 사업 중에서는 식량 사업 분야를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우선 우크라이나에서 곡물 수출터미널을 인수해 2019년 상반기 내 운영을 시작한다. 터미널은 곡물에 대한 품질 확인과 선적이 진행돼 매출 확대를 높일 수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는 부품 현지 공급체제를 확대하고,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 관련 신사업 개발에도 나선다. 우선 지분 투자나 M&A를 통해 해외 부품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해외 KD(Knock Down, 부품 수출 후 현지 조립) 사업에도 진출한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국내 전기차 플랫폼 개발사와 협력해 전기차 플랫폼 수출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IPP분야에서는 가동 중인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추가 수주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6월 파푸아뉴기니 래(LAE) 발전소 상업 가동을 시작하는 등 현재 파푸아뉴기니에서 2기의 민자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70MW 규모의 미얀마 쉐타옹(Shwetaung) 발전소 전력수급계약(PPA)을 체결, 착공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우즈베키스탄, 온두라스 등지에서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개발도 나설 예정이다. 

김 사장은 "사업 별 중기 전략에 맞는 실행 계획을 이행해 나가면 우리가 지향하는 종합사업회사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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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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