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최순실 영화? 통쾌하고 재밌는 영화"…정려원X임창정 '게이트'

기사입력 : 2018년01월29일 13:03

최종수정 : 2018년01월29일 13:03

[뉴스핌=장주연 기자] 올겨울 관객들을 시원하게 웃겨줄 또 한 편의 영화가 극장가를 찾는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게이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신재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려원, 임창정, 정상훈, 이문식, 김도훈이 자리했다.

‘게이트’는 금고 털다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버린 대규모 스캔들을 알리게 된 금고털이단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먼저 타고난 금고털이 설계자 소은은 지난 연말 KBS2 ‘마녀의 법정’ 마이듬으로 사랑받은 정려원이 연기했다. 스크린 복귀는 ‘네버엔딩 스토리’(2012) 이후 6년 만이다. 정려원은 “영화 찍고 드라마를 했다. 영화를 찍다가 작은 부분이 키워져서 마이듬으로 간 것 같다. 드라마 전에 이 캐릭터가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소은과 함께 VIP 금고를 노리는 기억을 잃은 전직 검사 규철은 이 영화의 제작자이기도 한 임창정이 맡았다. 임창정은 “제가 최근에 영화를 여러 편 개봉했다. 그중에서 이번 작품이 가장 분위기가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밀금고의 위치를 아는 CEO 민욱은 정상훈이 연기한다. 특히 정상훈은 “영화를 시작할 때는 정상훈이 대스타가 아니었다. 근데 금방 대스타가 될 듯해서 구두로 약속부터 했다”는 임창정의 말에 “제가 만취 상태였다. 아침에 일어나니 옆에 시나리오가 있었다”는 캐스팅 비화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이문식이 프로 연기파 도둑 철수로, 이경영이 금고털이 기술자 장춘으로, 김도훈이 비밀스러운 해커 원호 역으로 ‘게이트’에 힘을 보탠다.

최순실에 대한 이야기는 임창정이 입을 열었다. 앞서 ‘게이트’는 ‘최순실 게이트’를 모티프로 만든 영화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바. 임창정은 “제목이 ‘게이트’라 그런 냄새가 조금은 나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무조건 한 인물을 그린 것은 아니다. 일단 통쾌하고 재밌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색 공약도 이어졌다. 이날 복근 칭찬을 받은 이문식은 “우리 영화가 잘되면 공개적으로 복근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고, 평소 스태프에게 손편지를 쓰는 것으로 알려진 정려원은 “200만 명을 넘으면 200명에게 감사의 손편지를 쓰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질세라 정상훈은 “200만 관객을 동원하면 200명에게 떡을 돌리겠다”고, 임창정은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으면 인센티브를 받는다. 만약에 손익분기점을 넘으면 인센티브의 반을 불우이웃 돕기 등 좋은 곳에 쓰겠다. 반드시 인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게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