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판소리 '적벽가'의 현대적 해석+강렬한 무대…정동극장, 2018 첫 공연 '적벽' 3월 15일 개막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10:56

최종수정 : 2018년02월06일 11:02

[뉴스핌=황수정 기자] (재)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의 2018년 첫 무대는 '적벽'이다.

판소리극 '적벽'은 2017년 전통ing 시리즈로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삼국지의 세 영웅 유비, 관우, 장비와 조조의 전쟁 적벽대전을 담은 판소리 작품 '적벽가'를 감각적인 판소리 합창과 역동적인 군무로 풀어낸 새로운 창작 판소리극이다. 19명의 배우들이 노래와 춤만으로 치열한 전쟁 적벽의 스토리를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서사로 완벽하게 재현한다.

'적벽'은 기존 판소리와는 차이를 두고 작창한 새로운 판소리 합창을 통해 영웅적 인물과 극적인 전개를 보다 효과적으로 글냈다. 또 어려운 한자와 음률로 이루어진 소리를 기호화된 동선과 잘 짜인 군무로 역동적이게 표현해 '보이는 소리, 들리는 움직임'이라는 이미지의 공감각화를 시도했다.

특히 공연에 사용되는 '부채'는 적벽대전의 거대한 서사를 함축하고 상징적으로 묘사하는 중요한 도구로 등장한다. 황금색과 붉은색의 부채는 창과 방패가 되고, 동남풍을 만들거나 타오르는 불길을 표현하는 등 유려하고 강렬한 안무로 탄생했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서사를 현대적으로 풀어냄에 탁월한 정호붕 연출과 현대적이면서도 섬세한 움직임, 세밀한 구성으로 주목받는 김봉순 안무가, 다수의 국악관현악곡을 작곡하며 활발한 활동 중인 이경섭 음악감독이 함께했다. 특히 유미리 명창이 작창 ·소리지도에 참여해 소리꾼 배우들의 더욱 탄탄한 소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정호붕 연출은 "작품의 근간은 중국 이야기지만, 한국적 해석을 가미해 영웅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했다. 역사적으로 혼란한 시대를 엮은 인물들의 결의를 통해 과연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판소리극 '적벽'은 오는 3월 15일 정동극장에서 개막한다. 2월 28일까지 인터파크에서 40% 할인된 가격으로 조기예매 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정동극장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