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럽증시] 반등 실패 월가 따라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02:22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02:2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반등에 실패하면서 유럽 증시 투자 심리도 누그러졌다.

런던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08.73포인트(1.49%) 내린 7170.69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30.14포인트(2.62%) 급락한 1만2260.2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 지수는 104.22포인트(1.98%) 하락한 5151.68로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6.10포인트(1.60%) 내린 374.03으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에 고꾸라진 전날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아 하락 압력을 받았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다시 2.8%대로 오르며 주식시장 악재가 됐다.

투자자들은 최근 증시가 바닥을 봤는지를 가늠하느라 분주하다.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가 내려가면서 새로운 투자 기회가 생겼다고 진단하는 반면 다른 투자자들은 증시가 추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주식시장이 약세장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FXTM의 후세인 사이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전세계 투자자들은 최근 하락에 매수할지 먼지가 가라앉을 때까지 관망할지를 두고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투기거래자들은 이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거래를 즐기고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영국 파운드화의 강세는 런던 증시를 압박했다. 영란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올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며 파운드화 가치를 띄웠다. BOE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8%로 상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도 2020년까지 목표치인 2%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영란은행은 “2월 물가 보고서 전망대로 경제가 움직인다면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목표로 돌아오게 하도록 11월 보고서 때보다 다소 이른 시기에 좀 더 많이 긴축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5월경 BOE가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월 BOE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날 성명 발표 전 55%보다 높은 70%로 집계됐다. 이를 반영해 파운드/달러 환율도 1.40달러대로 뛰었다.

칵스턴(Caxton)의 알렉산드라 러셀 올리버 외환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BOE가 이르면 5월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이 형성됐으며 오늘 매파적인 발언은 이 같은 전망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예상보다 이른 금리 인상은 파운드 환율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게 할 수 있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과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리스크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달러화가 장중 소폭 반등하면서 원자재 관련 주식은 압박을 받았다. BHP빌리튼은 2.46% 하락했고 랜드골드리소시스는 2.35% 내렸다.

재보험사 스위스 리(Swiss Re)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지분 인수 보도로 2.08% 상승했으며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은 최근 실적이 기대를 웃돌면서 1.95%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20% 내린 1.2241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6bp(1bp=0.01%포인트) 상승한 0.763%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