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1000포인트대 급락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06:16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06:19

전문가들, 아직 증시 여건은 '긍정적'
시장, 바닥을 찾느라 '분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주식 매도세가 다시 짙어졌다. 대부분 전문가는 아직 주식시장 여건을 긍정적으로 보지만 시장은 바닥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사진=블룸버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2.89포인트(4.15%) 내린 2만3860.46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4.82포인트(3.90%) 하락한 6777.16으로 집계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0.66포인트(3.75%) 급락한 2571.00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다우지수가 네자릿수의 낙폭을 보인 지난 5일 기록한 2.885%에 근접한 2.884%까지 오르며 주식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최근 국채금리는 물가 상승이 본격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빠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의 바닥과 방향성을 탐색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보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더그 코트 수석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저금리에 의존하던 대규모 자금 투자자들이 있고 이들은 이 같은 거래를 언와인드 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들은 지금 완전히 공황상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전문가는 시장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 기반을 오랫동안 흔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기업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현재까지 주가 하락은 별 것 아니다”면서 채권 수익률 상승과 주가 하락이 더 강한 세계 경제 성장세에 투자자들이 적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들리 총재는 “분명히 시장은 전 세계 경제가 꽤 빠르게 성장한다는 사실과 전 세계 통화 당국이 완화를 제거하기 시작하거나 완화 제거 시작을 생각하는 지난 7~8년간 우리가 있던 환경과 다소 다른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내려갈 때마다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조언도 지속하고 있다. 카봇 언더밸류드 스톡 어드바이저의 크리스타 허프 수석 앤러리스트는 S&P500지수가 2600~2900선을 몇 달 안에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SM US의 조 브루셀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나는 이것이 건전한 조정이라고 보는 쪽에 있다”면서 최근 주가 급락이 자신의 전망을 변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분간 변동성 장세 속에서 주가 조정이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후 증시가 커다란 변동성을 보일 때만 나타나는 S&P500지수 선물과 VIX 선물 1개월과 2개월물의 스프레드 사이의 상관관계 확대가 관측됐다. 통신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 이후 주식 급락과 리먼 브러더스 파산 후 2008년에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4분기 예상을 밑돈 손실액에도 8.57% 급락했으며 21세기 폭스도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4.16% 내렸다. 반면 트위터의 주가는 상장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발표하고 12.19% 급등했다.

유가도 5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4센트(1.0%) 하락한 61.15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