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IPO 앞둔 '바디프랜드' vs '지누스' 들여다봤더니...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11:21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9일 오전 09시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민경 기자] 코스닥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최근 장외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대어급 장외기업인 바디프랜드와 지누스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170여개 기업이 올해 코스닥 IPO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장외주식 거래소인 K-OTC에선 '될성부른 기업'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나선 상황. 이 가운데 홈퍼니싱(Home furnishing) 회사인 바디프랜드와 지누스에 대해 투자자들 기대가 한껏 몰린다. 이들 기업은 시가총액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 안마의자 바디프랜드, 렌탈사업 성장이 실적 견인축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4년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IPO를 준비하다가 VIG파트너스에게 인수되면서 잠정 중단했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모건스탠리와 손을 잡고 글로벌 파이낸싱 전략 수립 등 해외 영업 확대에 나선 상황.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작년부터 공격적으로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해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디프랜드의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는 "주관사 선정부터 IPO 일정까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바디프랜드의 경우 사업성과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좋은 조건이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회사가 계속 성장하고 좋아지고 있어 아직은 아깝다는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바디프랜드의 2016년 당기순이익은 781억원으로 전년 553억원 대비 41% 가량 증가했다. 바디프랜드는 K-OTC에서 19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조5100억원 수준이다. 이를 반영한 주가순이익비율(PER)은 19.33배로 기존 상장사인 한샘(27.14배)에 비해 낮다.

다만 기존 매출 대부분이 국내 렌탈사업 수익이기 때문에 향후 회계상 지출이 늘어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렌탈 사업 수익을 금융리스 방식으로 회계처리한다. 금융리스는 앞으로 고객이 계약기간동안 부담할 금액을 한꺼번에 재무제표상 수익으로 인식한다.

바디프랜드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안마의자는 가전제품 가운데서도 렌탈 가격이 높은 편이다. 단기적으로 재무상태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신계약이 줄어들 경우 관리비 등 고정비 지출이 늘어날 수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렌탈사업은 제품안정화가 된 품목이어야 가능한 시장"이라며 "확률적으로 봐도 현재 렌탈 계정수는 33만이지만 계약해지 비중은 1% 수준으로 낮은 편"이라고 했다.

◆ 상장폐지 아픔 겪은 지누스, 아마존 무대로 코스피 재기 노린다

코스피 재입성을 준비하는 지누스는 지난 2005년 상장폐지 아픔을 겪었다. 지누스는 지난 1989년 '진웅'이라는 이름으로 코스피에 상장, 월마트와 같은 미국 주요 유통업체와 거래했으나 2000년대 초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후 매트리스 사업에 투자를 시작하면서 현재 아마존 가구 부문에서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8일 기준 상위 24개 제품 리스트에서 19개가 지누스 제품이다.

현재 지누스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연내 IPO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595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2013년 392억원에서 3년만에 52배 가량 급증했다.

지누스 주식은 K-OTS에서 8일 종가 기준 8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조121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PER는 17배로 기존 상장사인 한샘(27.14배)와 비교해 다소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다.

다만 아마존 판매가 지누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올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환차손 우려도 나온다.

물론 3년간은 재무제표에 외상매출도 이익으로 기재할 수 있어 환율이 하락해도 당장 적자가 나진 않는다. 다만 매출채권 회전율이 떨어질 경우 이후 현금화가 어려워질 수 있다.

영업이익률 등 수익성도 둔화됐다. 지난해 3Q 지누스의 영업이익률은 8%를 기록해 2016년 20%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같은 물량을 판매해도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어든 셈. 여기에 매년 갚아야 하는 유동성대체차입금이 매년 25억 가량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하락 등으로 이익이 줄어들 요인들이 생겼지만 유동성부채에 대한 비용이나 판관비 등은 고정적으로 지출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수출기업의 경우 원화 강세와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 전략들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