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규제에 발목잡힌 보험사 해외투자...국회 나몰라라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11:32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11:32

보험업법 106조 개정안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 계류
금융위 “올해 자산운용 사전적 규제 풀겠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최근 몇년새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유가증권 투자를 늘렸다. 하지만 규제에 묶여 더 늘리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정부가 규제를 풀겠다고 약속했지만 국회가 법 개정을 차일피일 미룬 탓이다. 

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생명보험사 전체 운용자산 64조8460억원 중 11.7%인 8조7572억원을 해외유가증권에 투자했다. 

이 비중은 지난 2015년 말까지만해도 6.7%에 불과했다. 그러다 IFRS17 대응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2016년부터 비중이 급격히 높아졌다. 2016년 상반기에는 8.4%, 2016년 말에는 11.7%를 기록했다. 1년만에 5.0%포인트가 증가한 것. 그러나 이후 1년새 제자리 걸음 중이다. 

해외유가증권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생명(24.4%). 이어 동양생명(22.3%), 현대라이프(21.0%), KDB생명(20.5%), NH농협생명(20.4%), 교보생명(20.0%) 순이다. 흥국생명(17.0%), 신한생명(11.3%), 라이나생명(8.4%)도 해외유가증권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도입이 본격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해외유가증권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중국이나 미국 등 해외 장기채권 시장규모가 크고 수익률도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발목을 잡은 규제는 보험업법 제106조 해외유가증권 투자 비중을 일반계정 자산의 30%(특별계정은 20%) 이내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5년 10월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울 발표하면서 이 조항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보험업법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막혔다.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도 통과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전적으로 자산운용 한도를 정해놓은 것은 보험사의 자율성을 막는 불필요한 규제로 판단해 보험업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는 보험업법을 개정해 자산운영 관련 사전적 규제를 폐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미 해외유가증권 비중이 20%를 넘긴 보험사는 변동성 등을 감안해야하기 때문에 더 이상 투자 비중을 높일 수 없다”며 “이는 자산운용 한도규제를 폐지하겠다는 금융위원회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