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주식펀드 자금 유출 최고치, 반전 나올까

기사입력 : 2018년02월10일 01:08

최종수정 : 2018년02월10일 01:08

한 주 사이 306억달러 '팔자' 신흥국 펀드는 자금 유입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인플레이션 공포에 글로벌 주식시장이 일제히 폭락한 가운데 이번주 관련 펀드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경제 펀더멘털에서 비롯된 주가 하락이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란이 뜨거웠던 만큼 투자자들은 일단 차익을 실현, 소나기를 피하자는 전략을 폈다.

유로화와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뉴욕증시가 공식 베어마켓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9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EPFR에 따르면 지난 7일을 기준으로 한 주 사이 글로벌 주식펀드에서 총 306억달러에 달하는 자금 썰물이 발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미국 주식펀드에서 ‘팔자’가 두드러졌다. 한 주 사이 관련 펀드에서 34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 선진국 주식펀드에서도 34억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고, 신흥국 주식펀드에서는 21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다우존스 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한편 주간 기준으로 이번주 뉴욕증시는 기록적인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번 증시 폭락은 미국 1월 비농업 부문 임금 상승이 2.9%에 달하자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속화에 대한 우려에서 촉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의 우려만큼 인플레이션 급등이 가시화되지 않은 데다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한 만큼 이번 주가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지만 뉴욕증시가 공식 약세장에 진입하자 긴장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품 투자로 널리 알려진 짐 로저스가 이번 약세장이 자신의 생에 최악의 조정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구루들 사이에 비관론이 꼬리를 물고 있다.

제프리스의 케네스 챈 전략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달리는 말에 올라타기 급급했던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도로 돌아섰다”며 “이번 펀드 자금 유출은 1월 사상 최대 자금 유입과 커다란 대조를 이룬다”고 말했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의 크리스 러프키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보기 드물게 공격적인 매도 공세”라며 “초저금리 여건이 종료 수순을 맞았고, 이는 자산시장의 ‘파티’ 역시 종료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1월 고점 대비 글로벌 주요국 증시의 낙폭은 기록적이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1월 고점에서 14% 급락한 한편 9일 하루에만 4% 이상 하락해 2015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 225평균주가 역시 1월 고점에서 14% 미끄러졌다. 닛케이는 지난해 9월부터 1월 고점까지 25% 급등했지만 불과 최근 주 사이 상승분의 절반을 토해냈다.

상황은 홍콩도 마찬가지. 항셍지수는 1월 고점에서 11% 밀렸다. 특히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텐센트가 14%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