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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보수 지지층 끌어모으기 총력…이재오 입당·김현아 징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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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지지층·당내 결속력 확보 위해 총력
홍준표 "이 전 의원 합류로 우파 통합 완성"

[뉴스핌=이지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이재오 전 의원이 돌아오고, 김현아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도 해제하는 등 보수진영과 당의 통합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늘푸른한국당 당원들의 입당식을 진행했다.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와 최병국 상임고문, 중앙당 당직자들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입당식에서 "아직 밖에 일부가 있긴 하지만 거기는 사이비 우파고, 이재오 대표님이 들어오시면서 진정한 한국 우파진영의 통합이 이제 완성됐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이번 선거에 한 마음으로 대응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오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제왕적 독주를 보고 우리가 막을 힘이 없다면 자유한국당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권력도 없고 기댈 곳도 없는 야당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치단결해 한국당이 다시 정권을 창출할 때까지 조용히 뒤에서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최병국 늘푸른한국당 상임고문, 김성태 원내대표,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의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이재오 전 의원과 홍준표 대표는 15대 국회때 초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함께 정치생활을 시작했다. 10년여에 걸친 야당생활을 거쳐 이명박 전 정부 당시 'MB계'로 함께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 당이 다시 합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이 전 의원은 "저는 야당도 해보고 여당도 해봤다. 지금 야당이 여러모로 여러운 상황에서 나눠져 있기 보다는 함께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돌아왔다"면서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홍 대표가 결정하는 것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두 당의 결합은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지지층 세력을 최대한 결집시키겠다는 홍 대표의 의도로 풀이된다. 중도보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대비해 보수 색채가 강한 지지층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것.

한편 자유한국당은 같은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원권이 정지된 김현아 의원에 대한 징계를 풀기로 결정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당적은 한국당에 둔 채 바른정당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행사에 참여하면서 해당 행위자로 지목돼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었다.

최근 홍 대표가 중진 의원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당내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인만큼, 선거 전 당 내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 전 의원에 대한 징계를 취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김태흠 의원 등은 형평성을 감안할때 징계를 풀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홍 대표는 "김태흠 최고위원의 말도 상당히 일리는 있지만 오늘 최고위원들의 전체 의견을 반영해 통과하도록 하자"며 징계 취소를 의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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