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유영철·강호순·임도빈 등 61명 사형수 복역중..이영학은 62번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한민국 건국 후 920명 사형..집행은 30년전 멈춰
법원,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 사형 선고
2016년 '임병장' 이후 2년만
최고 장기 복역수는 여호와증인 방화범

[뉴스핌=이성웅 기자] 여중생 딸 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등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이영학에 대해 재판부가 사형을 선고하면서 다시금 사형제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 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21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강간살인)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으로 기소된 이영학에게 검찰의 구형대로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어떠한 형에 처해도 피해자와 그 유족에 대한 피해가 회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사회가 마땅히 가져야할 공감과 위로 등을 포함해 형을 정하겠다"라며 "준엄한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이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사형에 처하도록 하겠다"라며 판결했다. 

이번 판결이 향후 최종심에서 확정될 경우 이영학은 현재 생존하는 62번째 사형수가 된다.

국내 형사법에는 법정 최고형으로 사형이 명문화돼 있지만, 김영삼 정권 말기인 지난 1997년 12월 30일 집행을 마지막으로 실제로 사형이 집행된 적은 없다. 국제 엠네스티의 분류 상 한국은 '실질적 사형 폐지국'이다.

지난 2009년 법무부가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형된 사람은 총 920명에 달한다. 국내 첫 사형은 이승만 정권 당시인 1949년 7월 14일 한 살인범에게 집행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이승만 정권 내내 초 335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 중에는 간첩 혐의로 기소돼 사형된 독립운동가 조봉암 선생도 포함돼 있다.

박정희 정권 땐 역대 정권 중 가장 많은 총 414명이 사형됐다. 또 전두환 정권과 노태우 정권을 거치며 136명에게 추가로 사형이 집행됐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살인범 등 강력범이 562명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국가보안법 위반 등 정치·사상범도 254명에 달했다.

사형집행이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이영학을 제외한 61명의 사형수가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들은 전부 살인을 저질렀다.

이 중 가장 오래된 사형수는 1993년 형이 확정된 방화범 원언식이다. 그는 아내가 특정 종교에 심취한 것에 불만을 품고 관련 건물에 불을 내 15명을 죽게하고 25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중국인 사형수도 있다. 2001년 형이 집행된 왕리웨이는 안산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2명을 살해하고 8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군에서 총기난사 사건 등을 일으켜 사형이 선고된 수감자도 3명이 포함됐다. 이 중엔 이영학 이전 마지막 사형선고였던, 육군 제22사단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임도빈이 포함돼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