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14살 딸 친구 마약 먹여 살해하고 볶음밥 먹은 이영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태적 성추행·잔혹 살인·파렴치 집결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딸도 감형의 도구 이용"

[뉴스핌=이성웅 기자] 21일 1심 법원에서 사형이 선고된 이영학의 충격적 범죄는 지난해 9월 30일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딸 이모(14)에게 "엄마를 대신할 사람이 필요하다"라며 딸의 휴대전화 속 친구들의 사진을 살펴본다. 그러던 중 "엄마를 닮았다"며 딸 친구인 A양을 집으로 데려오게 했다.

이영학의 범행이 있기 한달여전 아내 최씨는 자살했다. 재판부는 최씨 역시 이영학의 폐륜적 가학의 대상이었다고 봤다. 이영학이 아내가 10여명의 남성과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하고 그 과정을 촬영함과 동시에 온 몸에 수치스러운 문신을 새겨놨기 때문이다.

이영학은 A양이 집에 오자 불면증 치료제인 졸피뎀을 자양강장제 드링크에 넣어 먹였다. 그래도 A양이 잠들지 않자 감기약이라며 다시 약을 먹였다.

A양은 결국 의식을 잃었다. 그 사이 이영학은 마치 A양이 가출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이양을 시켜 A양의 휴대전화를 밖에서 전원을 끄도록 만들었다.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영학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같은 증거들을 근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영학은 의식을 잃은 A양을 추행했다. 또 생리중이던 A양을 씻긴 뒤 최씨가 입던 목욕가운을 입혀 침대에 눕힌 후 재차 추행했다.


이 사이 A양의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나 경찰은 초동소사에서 이를 단순가출로 보고 24시간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A양의 친부는 지난 1월 30일 결심공판에 양형증인으로 나와 이러한 경찰의 부실수사를 소리 높여 비판키도 했다.

이영학은 A양이 의식을 되찾지 못하도록 중간중간 주사기를 이용해 입에 약물을 넣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러다 의식을 잃은 지 22시간이 지나 A양이 깨어나자 젖은 수건으로 A양의 코와 입을 막은 채 "내가 지옥에 갈거다"라고 귀에 속삭였다.

이영학은 이후 넥타이로 A양의 목을 졸라 잔인하게 살해했다.

살해 이후에도 이영학은 일말의 반성도 없이 딸과 고기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엽기적 태연함을 보인다. 이후 A양의 시신의 곰팡이 제거제를 뿌린 후 테이프로 묶어 여행용 가방에 넣은 뒤 승용차를 이용해 딸과 강원도 영월군 야산에 도착한다. 여기서 이영학 부녀는 시신에서 수건과 테이프, 가운 등을 제거한 뒤 낭떠러지에서 A양을 던진다.

그는 증거물을 모두 태우고 도주하며 이 과정에서 지인 박모씨의 도움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5일 이영학을 서울 자택 인근에서 체포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 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딸과 공모해 딸 친구 여중생 A양을 잔인한 수법으로 살해한 이영학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영학이 이후 수사과정과 재판과정에서도 반성의 기미 없이 오직 자신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반성하는 척만 하는 위선을 보였다"라며 "딸조차도 이영학에겐 감형의 도구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