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여의도 SNS 톡톡] 김영철 방남에 정치권 SNS에서도 '이전투구'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18:41

최종수정 : 2018년04월12일 17:28

조배숙 "보수야당의 '평화 알레르기' 재발"
박지원 "박근혜 정부 때도 김영철과 회담"
이용호 "전쟁 중 오는 사신 막을 수 없어"

[뉴스핌=오채윤 기자] 여야가 23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을 놓고 정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평화는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페이스북>

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영철 부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대표단 단장으로 방문하는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평화 알레르기'가 재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천안함 폭침 배후라는 이유를 들어서 반발하고 있지만 정작 박근혜 정부시절 2014년 10월 군사회담 파트너로 접촉했던 사실을 볼 때 평화를 체질적으로 두려워 하는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크게 반발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당은 4년전 김영철 부장과 회담을 한 경험이 있다. 이때는 문제가 되지 않고 왜 지금은 문제가 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김 부위원장 방남에 대한 반대를 넘어 도에 넘는 막말, 정보위, 법사위를 일방적으로 소집해 비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사진=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쟁 중에도 적과의 대화는 필요하고 오는 사신을 막을 수는 없는 법"이라며 정부 여당과 자유한국당에 유감을 표했다.

그는 한국당의 반대 입장 표명에 대해서도 "한국당이 '사살을 해야 한다'등 극도로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것 또한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지금은 평창올림픽 이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남·북, 북·미 대화의 실마리를 이어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사진=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반면 한국당은 김 부위원장을 천안함 폭침 당사자로 단정 지으며 그가 한국 땅을 밟는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방한 절대 불가'의 입장을 밝혔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도발의 장본인,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을 공격한 주범이자 전범을 이 땅에 발들이게 해서는 안된다"며 "우리 땅을 밟는다해도 긴급체포해 사살해야 할 대상일 뿐"이라고 강력 주장했다. 

김무성 한국당 의원도 한국당 의원들이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 참석해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국제적 전범인 김영철이 대한민국 땅을 밟고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과 악수를 한다면 우린 문재인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