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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P플랜 거쳐 더블스타로 넘어가나

기사입력 : 2018년02월26일 16:44

최종수정 : 2018년02월26일 18:32

산업은행 "제3자유증 불가피"
노사 합의 안되면 채권만기 무효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의 일종인 'P플랜(Pre-packaged plan 프리패키지드플랜)'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궁극적으로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매각하는 것 외엔 (정상화)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사는 26일 오전 '2016년 단체교섭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본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사 대표가 오후에도 교섭을 재개했지만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노사가 경영정상화 약정서(MOU)를 체결하지 않을 경우 1조3000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 연장은 무효가 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채권 연장이 되지 않으면 'P플랜'이 현실화될 수 있다. 

P플랜이란 법원 주도의 법정관리와 채권단 중심의 워크아웃 장점을 합친 기업 구조조정 방식이다. 법원이 강제 채무조정을 한 뒤 채권단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조정 방식이다.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사진=금호타이어>

그렇지만 노조는 해외 매각을 이유로 약정서 체결을 반대하고 있다. 자구안(약정서)은 무급휴무, 근무형태 변경, 임금동결, 임금피크제 시행, 복리후생항목 조정 등 고통 분담 내용이 담겨 있다.

노조는 지난 23일 발표한 결의문에서 "더블스타로의 매각 계획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MOU 체결 전까지 해야 하는 경영정상화 자구계획안 제출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은은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가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산은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매각은 아니고 외부 자본 유치"라면서 "금호타이어 구조조정 방안은 자본유치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 역시 "제3자 유상증자 방식을 통한 금호타이어 인수에 더블스타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산은은 지난달 1조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를 1년 연장해주는 조건으로 이날까지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자구안 이행을 위한 MOU 체결을 내걸었다. 

산은 관계자는 "현재 금호타이어 노사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결과를 보고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경영정상화 자구안 이행 MOU 체결이 안되면 소급해서 채권 만기 연장 효력이 상실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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