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대북특사, 서훈 등 물망…한미훈련 전 파견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평창 동력 유지 위해 '특사카드' 최대한 빨리 쓸 것"
"'핵무기 보유=정권생존 담보' 北 사고 바꾸는 계기 돼야"

[뉴스핌=노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북특사 파견을 공식화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대화무드' 동력을 북미 간 대화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선(先) 북미 대화 후(後) 남북 대화'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대북특사 파견이 이러한 구상의 첫 단추를 끼울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부터) 임종석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뉴스핌 DB

◆대북특사 누구? 두 차례 정상회담 주도한 서훈 국정원장 거론

대북특사 파견은 그동안 청와대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의 '중재외교'를 기치로 내건 문재인 정부로서는 북미 대화를 조속히 성사시키기 위해 양측의 의중을 먼저 정확히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어진 상황은 녹록지 않다. 미국은 현재 북한의 비핵화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여지조차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핵무력 완성'을 선포하면서 비핵화는 대화의 의제로 다룰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문 대통령이 '적임자'를 선정하는 데 있어 고심이 깊어지게 하는 상황이다. 현재 대북특사로는 3명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된다.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서훈 국정원장은 2000년 6·15 정상회담과 2007년 10·4 정상회담 등 남북 간 열린 두 차례 정상회담을 모두 막후에서 주도했다.

서 원장은 6·15 정상회담을 앞두고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을 수행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측과 협상을 진행했다. 또한 2000년 10월 박재규 통일부 장관의 김정일 위원장 면담부터 2005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김 위원장 면담 때도 배석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김정일을 가장 많이 만난 인물'로도 불린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빼놓을 수 없다. 조 장관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으로 10·4 정상회담 때 회담 내용을 기록했고 6·15 정상회담 때는 실무에 관여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대북특사 후보로 꼽힌다. 임 실장은 문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최측근으로 분류되며 또한 이번 특사 파견이 앞서 방남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에 대한 답방 형태인 만큼 정치적 위치를 고려한다면 임 실장이 제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밖에 문재인 정부 2인자인 이낙연 국무총리, 정의용 국가안보실 실장, 문정인 외교통일안보 특보 등의 이름도 거론된다.

◆파견은 언제? 전문가 "한·미 연합훈련 이전 유력"

문 대통령이 대북특사 파견을 공식화한 이상 파견 시기도 관심사다. 현재 4월에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한·미 연합훈련이 북·미 대화 분위기 조성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큰 만큼 3월내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대화무드' 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한·미 연합훈련 이전에 대북특사 파견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평창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 '특사카드'를 최대한 빨리 사용하고 싶을 것"이라면서 "특히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방남 때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기 때문에 훈련 실시 전에 특사 파견을 우선 고려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미 연합훈련 재연기 등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어떤 가시적인 성과와 같은 명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 명분을 대북특사 파견으로 찾고자 한다면 군사훈련 실시 전에 파견하고자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연습에 참가한 화학대 요원들이 적 스커트 화학탄 피폭을 가정, 오염된 부두에서 함정의 출입항을 정상화하기 위해 제독을 하고 있다.<사진=해군작전사/뉴시스>

◆북미대화 성사 안 되면, 남북정상회담 먼저 추진할 수도

일각에서는 대북특사 파견에도 북미대화 '입구' 열기가 실패할 경우, 남북정상회담을 먼저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이와 관련 문 센터장은 "한·미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가 공동의 목표라고 했는데 이를 흔드는 제안을 우리가 먼저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또한 조기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아무런 성과 없이 빈손으로 끝난다면 오히려 북한에게 악용될 소지가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핵화도 안 되고 남북관계, 한미관계까지 뒤틀어지는 것이 가장 걱정"이라며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될 개연성이 아주 없다고 할 수 없다. 정부는 원칙에 입각한 확고한 입장을 취하면서 대화를 위한 대화가 되지 않게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대북특사 파견으로 '핵무기 보유=정권생존 담보'라는 북한의 사고를 바꾸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임 교수는 "대북특사를 통해 북한이 핵보유 보다 정권생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야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선행돼야 실질적인 북미, 남북 협상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 않고 형식적으로 진행된다면 북미간 대화와 관계가 진전될 수 없다"면서 "미국이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취하는 것도 북한의 그러한 마인드를 강제적으로 바꾸려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사진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1심 무기징역에 불복해 '항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성범죄를 목적으로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장윤기(23)가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기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판결에 불복했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4)가 5월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공소청도 지난 2일 항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이채원(당시 16세·고교 2학년) 양을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교 2학년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sykim@newspim.com 2026-10-07 20: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