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편하지만 안전은 미흡"..전성시대 맞은 '따릉이' 과제는

기사입력 : 2018년03월05일 12:26

최종수정 : 2018년03월05일 12: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 가입·로그인·결제 간소화..앱도 바꿔
시민들, 이동 빨라져 만족.."안전조치 미흡" 지적도

[뉴스핌=김세혁 기자] 서울시민의 발 ‘따릉이’가 2만대 시대를 맞았다. 지난 2015년 10월 도입된 이래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주목 받아온 따릉이는 가입과 결제 절차를 간소화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많은 시민과 함께 해온 따릉이가 어떻게 달라질 지, 그리고 따릉이에 바라는 시민들 생각은 무엇인지 들여다봤다.

◆더 많은 시민 타도록…가입·결제 간소화

<사진=뉴시스>

따릉이는 창원의 누비자, 안산의 페달로처럼 서울시가 운영하는 무인 공공자전거 대여서비스다. 회원가입(15세 이상) 후 결제만 하면 언제든 자전거를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어 호응을 얻어왔다.

도입 초기인 2015년 대여소 150개, 2000대 수준이던 따릉이는 현재 대여소 1290개, 2만대 규모로 성장했다. 초창기 성수, 상암, 여의도, 사대문안, 신촌 등 5개 지역에서만 운영됐지만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회원수와 연간 대여건수는 2015년 3만4000명, 11만 건에서 이듬해 21만1000명, 173만 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말에는 회원수가 59만8000명으로 초기에 비해 20배 가량 늘었고 이용건수도 676만 건에 달했다.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따릉이를 접하도록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에 복잡한 본인인증(이름‧생년월일)을 없애고 휴대폰 번호만으로 회원가입할 수 있게 조치한다.

로그인 역시 포털이나 SNS에서 쓰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하면 된다. 결제시스템도 바꿔 스마트폰 기반 간편결제(숫자 6자리 입력 등)방식을 도입한다.

직관적이지 않아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던 따릉이 앱도 확 바꿀 계획이다. 회원가입과 대여 등 이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재구성한다.

이용권 종류를 늘려 선택의 폭을 넓힌다. 반납시간에 쫓길 필요가 없는 ‘1일 종일권’이 대표적이다. 사내 행사 등에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법인명의의 1일권 단체구매 서비스도 지원한다.

기본이용시간을 넘길 경우 부과되는 추가요금도 기존 30분 단위에서 5분으로 세분화해 사용자 부담을 덜어준다.

아울러 서울시는 따릉이 빅데이터를 활용, 대여소별 수요변화를 예측하고 배송차량 이동경로와 재배치 필요대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재배치 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시간, 장소에 따릉이를 배치하게 될 전망이다.

◆따릉이에 바란다…서울시민의 생각은?
따릉이를 애용하는 시민들은 아침시간 1분 1초가 아쉬운 직장인과 학생들이다. 환경에도 좋고 시간도 줄일 수 있어 따릉이를 탄다는 직장인(35)은 “지하철역까지 마을버스를 타면 20~30분 걸릴 거리를 따릉이 덕에 5분이면 갈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요금이 대중교통보다 저렴해 좋다는 시민도 많다. 공덕동에 사는 주부(41)는 “자전거 사기 부담되고 집에 둘 공간도 없었는데 따릉이를 이용하면 가까운 거리를 다니기 정말 편하다”고 평가했다.

따릉이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따릉이가 보도를 달리는 상황을 자주 본다는 학생들은 “자전거가 보도 위로 휙휙 지나가 깜짝 놀랄 때가 많다. 헬맷도 안 쓰고 타더라”고 지적했다.

한 학생은 “따릉이 가림막이 없다 보니 비가 오면 그대로 자전거가 노출된다”며 “체인이나 브레이크에 녹이 금방 슬어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전거동호회 카페 등에는 “중·고등학생 사용자를 위해 현금결제를 지원해달라” “성인이 타기엔 크기가 작다” “안장 높이조절에 한계가 있다” “비가 온 뒤 안장에 더러운 것이 묻어있다”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