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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 속 카나리아` 루피아, 아시아 통화 조정 예고"

기사입력 : 2018년03월06일 14:30

최종수정 : 2018년03월06일 14:36

인니 루피아 지난주 2주 최저치
필리핀 페소화 약세 시작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해 20년 여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아시아 통화들이 조만간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그 징후로 지난주 2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인도네시아의 루피아를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경제의 개방성과 인도네시아 채권의 높은 외국인 보유 비율을 고려할 때 루피아는 아시아 통화의 '탄광 속 카나리아' 역할을 한다.

달러/루피아 환율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지난달 루피아는 1.5% 하락해 아시아 통화 가운데 실적이 가장 저조했으며 신흥국 24개국 중에서는 세 번째로 낮았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 해외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의 주식과 채권을 내다 팔았고 증시 변동성은 크게 뛰었다.

보통 루피아는 시장 심리가 타격을 입을 때 매도세가 먼저 나타나는 통화다. 종종 다른 통화 사이에서 더 큰 하락을 예고하곤 한다. 미즈호은행의 비슈누 바라산 경제 및 전략 책임자는 인도네시아의 루피아는 베타가 높은 통화라고 말했다.

아시아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JP모간 아시아 달러지수는 작년 6.7%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률은 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최대다. 인도네시아 루피아가 1998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몇 달 뒤 아시아 달러지수는 재작년 1월 7년 최저치로 하락했다.

달러화 반등으로 아시아 통화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서 낙관적인 발언을 한 이후 달러 가치는 상승했다. 파월 의장 발언에서 드러난 강력한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인식은 연준이 올해 최대 네 차례의 금리 인상도 할 수 있다는 관측을 불러왔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펀드는 인도네시아 채권에서 10억200만달러를 빼갔다. 주간 기준으로 재작년 11월 이후 최대 유출 규모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에서는 1억86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다른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필리핀 페소화는 2006년 7월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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