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정의용 수석특사 "北 추가도발 중단 약속..북미대화 여건 조성됐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북 특사단 방북 성과 발표
"美에 전달할 北추가 입장 갖고 있어"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끈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추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방북 성과 브리핑을 열고 "북한이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핵·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백히 했기 때문에 그 바탕 위에서 앞으로 여러가지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실장은 특히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석대북특사로 방북했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방북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음은 정 실장이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이다.

 "먼저 한미연합군사훈련 문제가 제기된 것에 대해서 예견을 하고, 이 문제가 제기될 경우 우리 입장을 전달하려고 메모를 했다.사실 이러한 내용은 이미 북측 대표단이 왔을 때 여러 번 전달한 것이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보고를 받고, 우리 측 입장을 알고 있었다. 우리측 입장은 연합군사훈련 중단이나 재연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한 취지로 부연했는데 그러할 필요가 없었다. 김 위원장이 북측은 평창 연기된 한미연합훈관련 관련해서 4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진입하면 한미훈련은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었다."

▶합의내용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가와 지시사항이 있다면.

 "이번 방북 결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앞으로 합의한 내용은 틀림없이 이행할 것으로 노력하라는 지시를 했다."

▶남북정상히담을 4월에 하기로 했는데, 4월은 우리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인가. 날짜가 4월로 잡힌 이유는.

 "어느 쪽에서 먼저 제기했다기보다는 지난 번에 올림픽 기간 중에 북한의 특사, 고위대표단이 왔을 때 북측에서 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함으로써 남북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입장을 밝혀왔다. 양측이 편리한 시기를 4월말로 일단 특정짓지 않은 상태에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북미대화에 복귀하겠다고 한 구체적인 워딩을 소개해 달라. 정상간 핫라인을 개통하겠다고 했는데 북한의 외교무대 정상 복귀라고 해석이 가능한가.

 "김 위원장의 언급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북미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할 용의가 있다. 그래서 북미대화의 의제로 비핵화도 논의할 수 있다. 특히 저희가 주목할 만한 것은 비핵화 목표는 선대의 유훈이다. 선대의 유훈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미북관계 정상화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이나 미국에 대화로 나올 때 뭔가를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특별히 이런 대화에 나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요구한 것이 있다면.

 "북한에서 특별히 대화에 나오기로 하면서 우리나 다른 국가에 요구한 것은 특별한 것은 없었다. 대화의 상대로 진지한 대우를 받겠다는 뜻은 받았다."

수석대북특사로 방북했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방북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남북회담 장소를 판문점으로 한 배경은.

 "잘 아시는 것처럼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다. 그간 두 차례는 평양에서, 이번 3차회담은 판문점 남측 구역인 평화의 집에서 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번째 북측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 밝히면서 전제를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 해소를 제시한 것으로 들었다. 북한이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했나. 

 "제가 말씀드린 그 이상 추가로 말씀드릴 것은 없다.거기 설명이 다 돼 있다고 본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 해소와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이라는 말에 다 포함돼 있다)."

▶이번 합의로 북미대화를 미국에 어느 정도 설득 요건을 갖췄다고 보는지.

"미국은 가급적 빠른 시기에. 이번 주중으로 가게 될 것 같다. 이어서 중국 러시아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별도로 갈 예정이다.

▶대화가 계속 되는 한 핵도발은 없다는 조건부 모라토리움으로 이해해도 되나.

"남북간에 정상회담을 재개하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에 있어서 매우 긍정적이고 환영할만한 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양측이 합의할 수만 있다면 가급적 조기에 개최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남과 북의 입장이었다. 4월말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핵 모라토리움에 대해서 설명을 해달라. 

"모라토리움은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핵 미사일 추가 도발을 하지 않겠다느 것 등을 명백히 했기 때문에 그 바탕 위에서 앞으로 여러 가지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 가게 되면 모든 것을, 미국에 전달하는 북한의 입장을 별도로 갖고 있다."

▶이번 북한측 결과로 북미대화가 충분히 여건을 갖췄다고 보나.
"미국과 대화를 해봐야 좀 더 정확하게 말할 수 있겠지만 미북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은 조성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했나."

"문 대통령에 대해서 상당히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느꼈다. 1월 1일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발전에서 획기적인 제안을 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지난 60일동안 남북관계는 상당한 발전 이뤘다고 평가한다. 친서 및 특사 교환으로 두 정상간의 신뢰가 많이 쌓였다고 믿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