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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들 “북한의 비핵화 방침 신뢰할 수 없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07일 09:21

최종수정 : 2018년03월07일 09:21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일본의 주요 언론들이 냉담한 반응을 쏟아냈다. 북한이 그토록 고집했던 ‘핵카드’를 버리고 비핵화 방침으로 전환한 것을 쉽게 믿기 어렵다며 강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합의 내용에 근거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남북 간, 북미 간 대화가 진행된다면 환영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북한은 진심으로 핵 포기에 응할 의사가 있는지 강한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 “김정은이 그동안 핵 개발에 매진해 왔던 만큼 쉽게 포기할 것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며, “북한이 한국을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압력 완화와 핵 개발을 위한 시간 벌기에 이용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도 “쉽게는 믿기 어렵다. 김정은 정권은 핵 전력 보유를 고집하며 국제 사회의 제재도 무시하고 도발을 거듭해 왔다. 진의를 냉정하게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즉시 핵 개발을 포기하도록 압박하지 않는 한 남북 대화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지적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도 6일 밤 “북한은 과거에도 몇 번이나 핵 포기를 얘기해 놓고 뒤에서는 핵 개발을 계속해 왔다. 핵 포기를 확약 받을 때까지 압력을 계속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대북 특별 사절 대표단이 6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 비행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본 언론들은 한미 관계 악화 우려도 제기했다. 아사히신문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은 채 남북이 관계 개선을 서두를 경우 한미 동맹의 약화나 한국과 일본을 둘러싼 안전 보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8일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북미 대화의 실현을 위해 미국을 설득하지 못할 경우 한미 관계 악화는 피할 수 없다”고도 전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미국과의 연대에 더욱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비핵화 의사 표시와 구체적인 행동이 대화의 전제조건이라는 기본 원칙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도 3월 중순 미국을 방문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과 구체적인 대처 방침을 조율할 계획이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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