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부장판사에 검사장까지'..이중근, 24명 '초호화 변호인단' 꾸렸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12일 13:25

최종수정 : 2018년03월12일 13:25

부영 4300억대 배임·횡령 혐의 재판 시작
'평산·광장·율촌' 대형로펌 소속 변호인 대거 선임
대표는 최동렬..강덕수 STX회장 변호로 유명세

[뉴스핌=고홍주 기자] 4300억원대 회삿돈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대형유명로펌 소속 변호사를 포함해 24명의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2월 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부장판사 이순형)는 12일 오전 이중근 회장 외 12명에 대한 첫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구속상태인 이 회장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 절차를 밟기 전 준비재판이기 때문에 피고 참석 의무가 없다.

이날 현재 선임된 변호인은 법무법인 평산, 광장, 율촌 등 대형로펌 소속 변호사를 포함해 총 24명이다. 법무법인 율촌은 영장 관련 업무를, 법무법인 광장은 검찰 수사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회장의 대리인으로는 최동렬 변호사와 이완규 변호사가 출석했다. 최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지난 2015년 강덕수 전 STX 회장의 분식회계 혐의를 무죄로 이끌어낸 인물로 유명하다. 이 변호사는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를 거쳐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을 지낸 법 이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그랜저 검사 수사와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비리사건 등을 수사한 검사로 잘 알려진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과 삼성 비자금 특검을 지낸 이원곤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김능환 전 대법관도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이 회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조세포탈, 임대주택법위반, 공정거래법위반 등 12개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부영그룹의 전·현직 임원 11명도 함께 기소했다.

이 회장은 매제에게 188억원대 퇴직금을 부당 지급하고 부인 명의의 회사를 통해 계열사 자금 155억원을 횡령한 혐의와 아들 명의의 연예기획사에 2300억원을 부당지원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날 피고인 측은 관련 사건기록을 아직 살펴보지 못했다며 검찰 측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가 총 13명이라 재판을 빠르게 진행해야 할 것 같다"며 "준비기일을 포함해 일주일에 한 번씩 재판을 여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고홍주 기자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