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롯데손해보험, 이사 보수한도 5년 연속 고공행진

기사입력 : 2018년03월13일 15:53

최종수정 : 2018년03월13일 15:53

2015년 47억원→2018년 95억원 "수익성 개선 덕분"

[뉴스핌=박미리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5년 연속 임원 보수한도를 높였다. 회사 측은 수익성 개선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원 보수총액 한도를 전년보다 27% 늘린 95억원으로 책정하는 의안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등기이사, 미등기이사들의 보수를 모두 합한 금액이다.

롯데손해보험이 정기 주주총회에 임원 보수한도를 상향하는 안건을 올린 것은 올해로 5년째다. 지난 4년간 해당 안건은 호텔롯데, 대홍기획, 롯데역사 등 롯데손해보험의 지분을 과반 넘게 보유한 계열사의 찬성으로 무리없이 통과됐다.

이에 2013년 38억원이던 롯데손해보험의 임원 보수한도도 2014년 42억원, 2015년 47억원, 2016년 55억원, 2017년 75억원으로 매년 올랐다. 이 기간 롯데손해보험의 등기임원 수는 5명(사외이사 3명 포함)으로 유지됐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실적이 좋아지면서 작년부터 성과급이 나가기 시작했다"며 "올해는 미등기임원 수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손해보험에 따르면 매년 1월 1일 기준 임원 수는 2016~2017년 18명에서 올해 25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실적도 온라인 채널 강화, 이색보험 출시 등에 힘입어 최근 개선되는 추세다. 롯데손해보험은 순손익이 2013년 6300만원 적자에서 2014년 25억원 흑자 전환한 뒤, 2015년 99억원, 2016년 291억원, 2017년 74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를 이끌어낸 주역으로 김현수 사장이 꼽힌다. 1984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롯데백화점 재무부문장을 지낸 김 사장은 2014년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고 롯데손해보험 대표에 취임했다. 이후 두 차례 연임, 사장 승진(지난 1월)을 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임원 보수한도가 매년 증가했음에도 실지급액은 보폭을 맞추지 못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 대신경제연구소가 지난해 롯데손해보험이 올린 임원 보수한도 증액 의안에 대해 "보수한도가 과다하다"며 반대 권고를 내린 것이다.

롯데손해보험의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임원 보수총액은 2015년 34억4000만원(실수급자 19명), 2015년 34억원(21명), 2016년 45억6200만원(23명)이다. 매년 사외이사 3명의 보수총액인 2억원가량(월 500만원·연 건강검진 1회)을 더해도 차이가 크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수한도에 임원급여, 성과급, 퇴직금 등이 모두 포함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