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 '복합몰'로 충청권 공략 가속화 나선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13일 14:39

최종수정 : 2018년03월13일 14:39

신세계 대전 이어 청주 지역 진출 예고... 프라퍼티 부지 매입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이달 중 건축허가 신청... 이르면 6월 착공

[뉴스핌=박효주 기자] 신세계그룹이 대전, 청주를 중심으로 충청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부지에 백화점 건립을 추진 중인 신세계그룹이 최근 충북 청주 테크노밸리 부지를 매입, 개발 계획을 세우며 충청권 유통 지형 변화가 예고됐다.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사진=대전 신세계>

충청권은 전국 교통요지로 수도권과 인접한 데다 세종시 등 개발 호재로 잠재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 대전 세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백화점을 제외한 충청권 대규모 점포의 균형매장면적 구매수요는 전국 수요의 11% 가량인데 비해 매장 공급면적은 8.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화점의 균형매장면적 구매수요는 전국의 18.4%, 매장공급면적은 6.4% 수준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신세계 역시 대전에 이어 청주에도 부지를 매입하는 등 충청권 개발을 확대 추진하는 분위기다. 청주 테크노밸리 부지는 3만9612㎡ 규모로 지난해 11월 말 신세계프라퍼티 자회사인 부동산 개발·공급업체 에스피청주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가 인수했다.

에스피청주는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신세계프라퍼티 합작사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개발을 담당하는 업체로 이마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청주 입점형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혹은 스타필드?

당초 해당 부지에 이마트나 트레이더스 입점이 예상됐지만, 신세계프라퍼티가 매입하면서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가 들어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용진 부회장이 주도하는 스타필드는 신세계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부상하며 주가를 올리는 상황이다. 스타필드는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코엑스, 스타필드 고양을 개장했고 청라, 안성, 창원 등 지역에 출점을 계획 중이다.

참고사진: 스타필드 고양 외경 <사진=신세계>

다만 신세계 측은 아직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세워진 것은 아니란 입장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부지를 매입한 것은 맞지만, 입점 형태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면서 “스타필드가 들어서기에는 부지 규모가 기존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향후 부지나 주변 상권 등을 고려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해 말 대전 지역에서도 사이언스콤플렉스 부지에 백화점 건립을 착공,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 측은 개발 초기 스타필드 입점을 고려했지만 지역 상인들 반발을 우려해 백화점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지하 4층·지상 43층에 연면적 27만1336㎡ 규모로 체험시설, 호텔,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쇼핑몰형 백화점으로 구성된다. 이달 내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이후 대전시와 구청의 심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6월 착공할 예정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충청권의 경우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제외한 대부분 백화점이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신세계가 경상권에 공격 진출해 저력을 보여준 만큼 충청지역에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