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다시 들썩이는 분당 집값..'세대분리 리모델링' 기대 심리 활활

기사입력 : 2018년03월14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4:27

분당 아파트 올해 누계 매매가 7% 상승
리모델링으로 중대형 아파트 세대분할 가능해 수익형 부동산 활용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3일 오후 4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신정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의 집값이 최근 요동치고 있다. 

정부가 서울 강남지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강남에 인접한 분당신도시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무엇보다 대형주택 1채를 두 개 주거공간으로 분할하는 '세대분리형' 리모델링이 가능해진 것이 주효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낮아 사업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대형주택 소유자들도 리모델링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분당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7% 오르며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송파구보다 0.1%포인트 더 높은 수치며 강남구(5.27%)보다도 약 1.8%포인트 더 많이 상승했다.  

분당 아파트값은 리모델링 추진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정자동 한솔주공5단지가 1000만~1500만원,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와 목련 한신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최근 분당 아파트값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리모델링사업은 아파트를 지은 지 15년만 지나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재건축에 비해 인허가에 걸리는 기간과 공사 기간이 짧다는게 특징이다. 분당신도시는 지난 1990년대 초반 입주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아파트가 리모델링 가능 연한을 채운 상태다.

그동안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재건축에 비해 외면을 받던 리모델링이 관심을 받게 된 것은 1채의 집을 쪼개서 사실상 2채로 만들 수 있게 된 뒤부터다. 리모델링으로 집 크기를 넓힌 뒤 벽을 만들고 현관과 문을 따로 달아 집 내부 구조를 2개로 나누는 것. 이른바 '세대분할 아파트'로 만들수 있다는 얘기다. 

세대분할은 앞서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가 '기존 공동주택 세대구분 설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합법화됐다.

중대형 아파트를 분할하면 1채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1가구로 간주되기 때문에 다주택자가 되지 않고도 임대사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칫 선호도가 떨어질 수 있는 대형 아파트 가격 하락에 제동을 거는 효과도 거둘수 있다. 집을 넓히는 효과가 없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모두 관심이 없었던 대형 주택 소유자들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주고 있는 것. 

이 때문에 분당 아파트들은 속속 리모델링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한솔 주공 5단지는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중이다. 느티마을 3·4단지는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서현동 시범단지 현대아파트와 인근 삼성·한신아파트도 리모델링 추진하고 있다.

리모델링 외 분당의 집값이 오르는 또 다른 이유로는 주변 매물 부족 현상을 들수 있다.

벤처기업들이 몰려있는 판교에 수요자가 몰리며 공급 부족이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자 인근에 있는 분당으로 이동하는 유동인구도 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분당의 아파트들이 대부분 중대형이어서 15년 이상된 아파트들의 리모델링이 시작되면 더 넓어진 아파트를 쪼개 임대를 내주려는 임대인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분당 집값이 오르는 여러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밖에 지형적 요인으로 판교 등지의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분당이 반사효과를 누리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