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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제네시스 G80에 500만원 보태면 더K9 산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20일 11:21

최종수정 : 2018년03월20일 11:21

권혁호 부사장 “더K9 연 2만대 판매...대형車 40% 차지"

[ 뉴스핌=한기진 기자 ] 기아자동차가 6년만에 신차로 돌아온 플래그십 세단 ‘더(The) K9’의 판매 목표량을 연간 2만대로 정했다. 국내 대형차 시장의 파란을 일으킬 만한 규모다.

권혁호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20일 서울 대치동 소재 THE K9 전용 전시장 ‘Salon de K9’에서 “더 K9은 월 1500대 씩 연간 2만대를 충분히 팔 수 있고, 국내 대형차 시장(수입차 제외)이 연간 5만5000대 규모인 점을 감안해 고급차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쟁모델로는 제네시스 G80인데 400만~500만원만 더 주면 더 K9으로 훨씬 더 고급 차를 누릴 수 있다”고 했다. 

기아자동차가 6년만에 신형으로 돌아온 '더 K9'을 20일 출시하고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사진=기아차>

더 K9은 2014년 6월 컨셉 개발부터 기아차 최초로 고급차 고객들의 감성을 반영하는 TFT(특별팀를 운영해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Technology to Emotion)’라는 방향을 잡고 개발됐다.

기아차 최고급 대형세단에 걸맞게 ▲기품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외장 디자인 ▲운전자와 교감할 수 있는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실내공간 ▲국산 고급차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 ▲파워풀한 주행성능 및 단단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성, 강화된 안전성 등을 통해 고급 대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담고자 했다. 

윤성훈 기아차 중대형상품 총괄 이사는 "주행감성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제동에도 감성을 도입했다"고 했다. 

특히 더 K9은 신차 이상의 기아차 브랜드를 다시 업그레이드한다는 큰 의미를 갖는다.

권 부사장은 “K9 신형이 나올 때 새로운 브랜드가 거론됐지만, K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K9을 고집했다”면서 “K5부분변경 모델과 K7이 잘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더 K9만 잘되면 기아차 승용라인업이 시너지를 내며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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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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