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IHS마킷 "중국발 디스플레이 공급과잉, 올해부터 우려"

기사입력 : 2018년03월21일 11:50

최종수정 : 2018년03월21일 12:22

'BOE·CSOT' 등 중국 업체 올해 '대규모(8세대 이상) 공장' 본격 가동 시작
"삼성·LG 진영 'OLED' 협력해 시장 늘리면 새로운 도약 만들 수 있어"

[뉴스핌=양태훈 기자] "올해부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중심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LCD를 기준으로 중국 기업들의 강세가 굉장히 예상된다. OLED에 대한 투자속도가 만만치 않다. 우리 기업들은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정윤성 IHS마킷 상무는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Korea Display Conference, KDC)'에서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상황을 이 같이 전망했다.

이는 BOE·CSOT 등의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올해 중국 내 대규모(8세대 이상) 공장에서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 생산을 시작하는 만큼 공급과잉이 본격화되고, 물량공세로 글로벌 LCD 디스플레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것.

정윤성 상무는 "BOE는 3~4월, CHOT는 2분기에 대형 공장의 생산을 시작, 내년 초에는 CSOT가 10.5세대 공장을 가동하게 된다"며 "이에 글로벌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면적기준 점유율은 중국이 전체의 30%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상황을 설명 중인 정윤성 IHS 마킷 상무. <사진=IHS 마킷>

실제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수년째 55인치 이상 TV용 대형 디스플레이(55인치 이상)에 대한 물량확대에 주력, 시장점유율을 지속 늘려왔다. 이에 2016년 23%였던 비중은 2017년 25%로 늘어났다. 반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의 TV용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은 2016년과 2017년 연속 감소(51%, 50%), 올해는 48%로 줄어들 전망이다.

IHS 마킷은 중국 기업들이 이처럼 TV용 대형 디스플레이 양산에 집중하는 배경으로 중국 내 TV 시장의 잠재수요를 꼽았다. 중국 내 소득수준 향상으로 향후 TV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기 때문.

정 상무는 "과거 세계 최대의 TV 시장인 북미(인구 3억5000만) 시장이 5000만대였는데 현재 세계 최대의 TV 시장인 중국(인구 13억 이상)은 4500만대로 추산된다"며 "TV 가격이 떨어지고, 중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중국 내 TV 시장은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을 기점으로 전체 LCD 캐파(공급량)에서 중국은 한국을 추월해 독보적인 1위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현재 국내 기업들이 앞서고 있지만, 중국의 OLED에 대한 투자속도가 만만치 않아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 기업들이 OLED 시장에서 95% 이상 절대적인 점유율을 가지게 된 것은 스마트폰(세트) 시장의 강자로 많은 물량을 내부(내수)에서 소화하고, 이에 대한 경험이 쌓여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며 "이제 중국은 자국 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한국을 넘어 OLED를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고, 언젠가 TV에 집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HS 마킷은 국내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의 초격차를 벌일 수 있는 전략으로, 차세대 OLED 기술 개발및 대형 OLED 생산량 증가를 제시했다. 양사 모두 8.5세대 이상 초대형 OLED 공장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레드오션화되는 현재의 디스플레이 시장상황을 극복해야한다는 것.

정 상무는 "LG디스플레이가 투자를 진행 중인 중국 광저우 공장은 범용 OLED TV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도 (충남 아산에) 부지가 많은데 신기술(QD OLED)을 가지고 10.5세대 간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돌돌 말 수 있는) OLED, 삼성전자의 QD(퀀텀닷) OLED, 마이크로LED 등의 차별화된 제품들이 최대한 빨리 시장에 등장해야 할 것 같다"며 "LG전자가 2020년까지 OLED TV 출하량 목표를 1000만대로 제시했는데, 삼성전자도 새로운 기술(QD OLED)로 1000만대를 생산하면 전체 TV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약 10%(2000만대)를 차지해 새로운 도약을 만드는 발판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