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오늘의 Fun 뉴스] 최고위층만 타는 기차..남북 1호 열차 비교해봤더니

기사입력 : 2018년03월27일 14:58

최종수정 : 2018년03월27일 14:59

北 1호열차 '태양호'..지방 시찰·중국 방문시 이용
2011년 김정일 사망한 장소..위성전화까지 탑재
南 '트레인1', 대통령 이동시 비밀리 따라가 대기

[뉴스핌=장동진 기자]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27일 '1호열차'를 이용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27일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의 '1호열차'는 북한 최고 통치자만 이용할 수 있고, 중국 방문시 주로 이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날 오후 2시까지는 북한의 1호열차의 1등석 탑승객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북한과 중국당국 모두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진위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1호 열차와 함께 한국의 대통령 전용열차인 '트레인 1'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을 당시 서울~강릉을 오가면서 이용해 화제가 됐었다. 남북정상회담 대화를 앞두고 남북의 1호열차가 어디서 어떻게 활용될지도 관심사다.

북한의 1호열차와 우리 1호열차 '트레인1'에 대해 알아봤다. 

북한 1호열차 내부.<사진=조선중앙TV 캡쳐>

北 1호열차 '태양호'..김정은 위원장, 지방 사찰·중국·러시아 방문 때 이용

북한의 최고 통치자가 이용하는 1호 열차는 '태양호'다. 일반적으로 1호 열차로 불린다. 김 위원장이 지방 시찰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할 때 주로 이용한다.

'태양호'는 북한이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방 시찰에서 돌아오던 중 과로로 사망한 장소이기도 하다.

'태양호'는 특급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열차 내에는 회의실, 응접실, 최고급 침실이 있고, 위성전화 등 최신 통신기기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 탑승 중에도 언제든지 긴급지시를 내릴 수 있다고 북한 소식통은 말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태양호'의 총길이는 17량으로, 차체 하부가 방탄판으로 보강돼있어 차량 밑에서 폭탄이 터져도 안전하다. 또한 인공위성 감시를 피할 수 있는 적외선 흡수 코팅이 되어있고, 원활한 지방 시찰을 위해 각 철도와 호환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난 2014년 김정은 위원장이 태양호를 타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1호열차 내부 모습이 최초로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북한 조선중앙TV가 1호 열차로 불리는 열차 내부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열차 내부에서 김 위원장이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태성 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과 함께 회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전반적으로 흰색 톤으로 꾸며졌으며, 전화기와 노트북 등이 설치돼 있었다.

북한 특별열차로 추측되는 열차가 베이징 도심부에 나타났다.<사진=웨이보/NHK>

◆ 한국 대통령의 전용열차 '트레인1'…지난 평창올림픽 때 이용

'트레인1'은 한국의 대통령 전용 열차다. 공군 1호기처럼 숫자 1을 붙여 '트레인1'이라고 불린다. 대통령이 국내 이동 시 해당 인근 지역으로 비밀리에 따라가 대기하는 기차다. 기상 악화 등 대통령의 이동이 원활하지 않을 때를 대비하기도 한다.

대통령 전용 열차는 도입 이래 시대별로 바뀌었다. 현재의 '트레인1'은 2010년 고속열차(KTX)가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KTX의 경우 KTX-산천 109호기 1·2호가 대통령 전용으로 편성돼 있다. 규모는 총 10량으로, 기관차 2량과 객실 8량으로 구성됐다. 이 중 2량을 대통령 집무실과 30여명이 회의할 수 있는 회의실로 개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트레인1'을 일반인과 함께 탑승해 서울과 강릉을 오갔다. 당시 초청시민들과의 오찬, 체육기자 간담회,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가 객차에서 진행돼 열차 내부가 공개됐다. 

청와대는 '트레인1' 외에도 새마을호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경복호' 전용 열차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KTX로 갈 수 없는 구간을 대비한 것이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례는 지난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경의선 도라산역을 방문할 때 사용했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 때에도 많이 이용됐다.

경강선 KTX 열차 <사진=코레일>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