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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100만대 시대...삼성•LG,대용량으로 시장 주도

기사입력 : 2018년03월27일 15:10

최종수정 : 2018년03월27일 15:10

대우전자·SK매직·대유위니아 등도 건조기 출시

[뉴스핌=조아영 기자] #지난 26일 오후 서울시 상암동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만난 김소미씨(29). 김씨는 혼수 가전 중 하나로 건조기를 살펴보고 있었다. 김씨는 "요즘 공기가 안좋아서 실내에서 빨래를 많이 말리기도 하고, 주변에서 들어보니 건조기를 써도 전기료 많이 안나온다고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와 궂은 날씨 등의 영향과 주거 환경의 변화로 실내 건조가 늘어나며 건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0만대 수준이던 국내 건조기 시장 규모는 올해 1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건조기 시장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14킬로그램(kg) 용량인 '삼성 건조기 그랑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불 빨래까지 쉽게 건조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랑데는 '하이브리드 히터펌프' 방식을 적용했다. 히터로 최적 온도에 빠르게 도달시킨 후 냉매 순환 때 온도차를 활용해 저온제습으로 건조하는 방식이다. 건조 시간과 옷감 손상 정도를 줄였다.

LG전자도 지난 22일부터 'LG 트롬 건조기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14킬로그램(kg) 모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기존 9kg 용량과 같이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했다. 압축기(컴프레서)에서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를 2개로 만들어 에너지 효율과 건조 성능을 높였다. 또,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중견 가전업체들도 건조기 시장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을 키우고 있다.

대우전자는 올해 1월 '클라쎄 히트펌프 건조기'를 출시했다. 용량은 10kg 저온제습의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했다.

SK매직은 지난해 히터 방식의 건조기를 출시하며 렌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8월 상업용 가스식 의류건조기를 출시했다. 올해는 전기식 가정용 제품을 출시하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으로도 발을 넓힌다. 위닉스도 유럽 업체들과 공동 개발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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