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국내 해양산업 '주춤', 2016 매출액 116조에 그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세성·정부지원미흡"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한국의 해양산업이 하향 곡선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세성과 정부지원·자금 부족 문제가 해양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29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2016년 기준 해양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년 전 해양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16조9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27조원보다 9% 감소한 규모다.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도 전년과 비교해 약 7% 하락한 연간 약 65억원에 그쳤다. 세부 산업별로 보면 선박·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 매출액은 51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80% 이상을 차지하는 선박·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과 해운항만업도 하락세를 달리고 있다. 선박·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 매출액은 2015년 50조9000억원에서 45조2000억원으로 줄었다.

해양산업 통계조사 <출처=해양수산부>

60조에 육박하던 해운항만업 매출액도 40조원대로 추락한 상황이다. 해양환경관리업과 해양관광업은 각각 1625억원(0.14%), 3729억원(0.4%)으로 비중이 가장 낮다.

해양산업 근로자도 줄고 있는 추세다. 30만명에 육박하던 해양산업 총 종사자 수는 1년 만에 약 27만명으로 감소했다.

이 중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 종사자는 6827명 감소한 13만5186명으로 나타났다. 해운항만업 종사자는 1만5761명 줄어든 8만9947명이었다.

2016년 기준 국내 해양산업 총 사업체 수는 전년보다 500개 이상이 감소한 1만7854개로 파악됐다. 8446개였던 해운항만업은 7261개로 약 40%의 비중을 차지했다.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도 전년보다 4곳이 줄어든 4981개였다. 해양기기·장비제조업체는 1919개로 전체의 10.7%를 차지했다.

지난해 해양산업 경영실적도 어둡다는 전망이 짙다. 지난해 해양산업 관련 기업들의 경영실적을 볼 수 있는 정확한 통계가 경제총조사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정확한 추정치를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단 2017년 경영전망에서는 전년보다 7.0%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 9.5%, 해양기기·장비제조업 7.5%, 해양관광업 7.1%, 해양전문서비스업 6.8%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해양공공서비스업(0.8%)과 해양자원개발업(0.6%)은 2016년 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양산업 발전 장애요인을 묻는 조사에서는 사업체 규모 영세성이 23.3%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정부지원 미흡(16.2%), 자금부족(16.1%), 과도한 규제(14.6%), 전문인력 부족(12.2%) 순이었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해양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해 해양 신 산업 육성 정책 등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별도로 추진해 오던 해양산업과 수산업 통계조사를 통합한 ‘해양수산업 통계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