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페미 사찰' 넥슨-'폭력 광고' 싸이, 논란 키우는 기업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페미니즘 사찰 의혹 넥슨 관계사...넥슨, 2년전에도 페미니즘 논란
싸이월드 "집단 폭행 영상 문제될 줄 몰랐다...실수 인정"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넥슨, 싸이월드 등 국내 게임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촉발한 '페미니즘 사상검증'과 '폭력 마케팅'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넥슨컴퍼니의 한 개발사가 직원의 페미니즘 성향을 사찰하고 억압했다는 문제제기로 논란에 휩싸였고, 싸이월드는 집단 폭행 장면이 담긴 마케팅 영상을 자사 공식 사회관계망(SNS) 계정에 게재했다가 여론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현재까지 지속 확산 중임에도 해당 기업들은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컴퍼니 내부에서 불거진 '페미니즘 사상검증' 사태는 민주노총과 한국여성민우회(페미니즘 단체)의 항의 성명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사회 문제'로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넥슨 자회사 '페미니즘 사찰' 논란 관련 여성단체 성명 <한국여성민우회 홈페이지 캡쳐>

사태는 지난 25일 일부 게임 유저들이 넥슨 게임 '트리 오브 세이비어(트오세)'의 그래픽 제작자(원화가)의 SNS 활동을 문제삼으면서 시작됐다. 이 원화가가 극단 페미니즘 커뮤니티 '메갈리아'와 관련된 게시물을 인용(리트윗)하고 페미니즘 단체의 계정을 구독(팔로우)했다는 것.

원화가는 즉시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관련 콘텐츠 삭제 및 팔로우 계정을 차단하겠다고 했지만, 해당 게임을 개발한 넥슨의 개발 자회사 IMC게임즈측이 이 사태 진상 파악에 나서면서 문제가 커졌다.

자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면담 과정 대화록에 따르면,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가 해당 직원에게 "여성민우회, 페미디아 같은 계정은 왜 팔로우한건가", "과격한 메갈 내용 관련 글에 '좋아요'를 누른 이유는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했다. 이에 유저들이 면담 과정이 사실상 페미니즘 사상 검증을 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를 한 것.

김 대표는 즉각 SNS를 통해 "직원을 사찰한 적 없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급속 확산,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여성민우회가 지난 27일 "넥슨 산하 게임제작사 IMC게임즈의 노동권 침해 및 페미니즘 사상검증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낸 데 이어 민주노총이 "IMC게임즈는 여성노동자에 대한 페미니스트 사상 검증과 전향 강요를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넥슨은 지난 2016년에도 '페미니즘' 논란을 한 차례 겪었다. 넥슨 게임의 캐릭터 목소리를 연기한 여성 성우가 메갈리아 지지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문제 발생 이틀만에 성우를 전격 교체한 것. 당시 게임개발자연대는 성명서를 통해“넥슨이 김씨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고 항의한 바 있다.

논란을 키우는 기업은 또 있다. 최근 신규 서비스들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새출발을 선언한 싸이월드다. 자사 공식 SNS 계정에 올린 마케팅 영상에 집단 폭행 장면이 담겼다는 이유로 여론 뭇매를 맞았다.

싸이월드가 SNS 계정에 올린 마케팅 영상(기사에 언급된 영상과는 관계없음) <사진=싸이월드 페이스북 캡쳐>

해당 영상은 싸이월드 직원이 집단 폭행을 당하는 내용인데, 중간에 경찰까지 몽둥이를 동원해 폭행에 가담하는 장면이 나온다. '반성 똑바로 하자'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싸이월드측이 '앞으로 잘 하겠다'라는 취지로 제작한 것이지만,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묻지마 폭행' 및 '집단 폭행'을 정당화하는 듯한 내용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내부 직원들도 이 영상에 대해 '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를 접한 싸이월드측의 미흡한 후속 조치도 아쉽다는 지적이다. 싸이월드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 문제를 지적한 한 언론 기사를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하고 "관심 감사"라는 코멘트를 첨부,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회사측의 별도 설명이나 해명 없이 현재 계정에서 삭제된 상태다.

업계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영역 관련 문제가 내부에서 발생했을때, 이에 대한 해당 기업들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보고있다. 사태의 근본적 해결이 아니라 기업 이미지만을 고려한 단순 꼬리자르기식 조치나 무대응으로 일관, 결과적으로 문제를 더 키웠다는 것. 원활한 수평적 소통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고 평가받는 젊은 ICT기업들이 정작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에 대해선 세심한 문제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영상 제작 단계에선 사실 이 부분이 문제가 될 줄 예상하지 못했다. 문제제기가 나온 뒤 회사 내부 논의를 통해 즉시 영상을 삭제한 상태"라면서 "영상을 내렸다는 건 해당 영상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실수를 시인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사진
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