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하반기 위안화 원유 결제 본격화..파장은

기사입력 : 2018년03월30일 00:25

최종수정 : 2018년03월30일 00:25

연간 원유 수입 14조달러, 상하이 원유 선물 도입과 함께 위안화 위상 강화 전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이 올해 수입 원유 위안화 결제를 본격화한다. 해외에서 수입하는 원유 대금을 달러화가 아닌 위안화로 지급하겠다는 얘기다.

중국의 연간 원유 수입 규모가 14조달러에 달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결정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위안화 <출처: 블룸버그>

2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올해 하반기 수입 원유에 대한 위안화 결제의 첫 삽을 뜰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위안화를 전세계 기축 통화로 세우겠다는 중국 정부의 복안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원유 결제 변경에 따른 파장이 작지 않을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중국의 연간 원유 수입 규모는 14조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수치다.

중국은 세계 2위 원유 소비국이며, 지난해에는 미국을 제치고 전세계 1위 원유 수입국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경기 향방과 원유 수요는 글로벌 원유시장을 쥐락펴락 할 만큼 유가와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고, 원유 결제 역시 외환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다수의 금융회사에 위안화 원유 대금 결제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비공식적으로 지시한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 러시아 및 앙골라를 필두로 중국 정부는 위안화 원유 결제를 점차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 앙골라는 중국의 주요 원유 공급원인 동시에 사우디 아라비아와 함께 달러화의 지배력에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는 국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위안화 원유 결제가 전세계 2위 경제국의 통화 입지를 크게 강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상하이 원유 선물 거래 개시 역시 위안화의 국제적인 입지를 간접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상하이 원유 선물은 위안화로 거래되며, 브렌트 및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함께 세 번째 글로벌 벤치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 맥킨지의 수샨트 굽타 리서치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원유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가 강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위안화의 국제적인 위상 역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