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 통계 발표
경기도 사업지 가장 많아..대부분 도심 내 위치
[뉴스핌=서영욱 기자] 전반적인 주택공급 확대와 '쓸 만한 땅'이 줄어든데 따라 신규 도시개발사업 규모도 점차 축소되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 통계에 따르면 신규 도시개발사업 지정 면적은 지난 2013년(9.6㎢) 후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00년 도시개발법 시행 후 지금까지 지정된 전국 도시개발구역 수는 452개다. 총면적은 151.6㎢로 분당신도시 면적(19.6㎢)의 7.7배 규모다. 이중 166개 사업(40㎢)이 완료되고 286개(111㎢)는 시행 중이다.
지난해 신규 지정은 32개, 지정 면적은 5.3㎢다. 지정 구역 수는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도별 지정 면적은 2013년 9.6㎢ 지정 이후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사업 구역은 경기도가 138곳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8개 구역, 3.0㎢가 신규 지정돼 전국 지정 건수의 과반 이상(56.3%)을 차지했다. 이어 충남(54개), 경남(51개), 경북(40개) 순이다.
민간시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6.2%(254개)로 공영사업(43.8%, 198개)보다 높았다. 사업방식은 수용방식이 49.6%(224개), 환지방식이 46.7%(211개), 수용과 환지방식을 혼용해 시행하는 혼용방식이 3.7%(17개)다. 공공시행 위주의 수용방식 비중이 민간시행 위주의 환지방식에 비해 다소 높았다.
개발유형별로는 주거형 면적이 복합개발 형태의 비주거형에 비해 여전히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
도심과 개발입지 간 거리는 평균 6.1㎞로 대부분 기존 도심으로부터 20㎞ 범위 내에서 입지가 결정됐다. 452개 구역 중 233개(51.5%)가 관할 행정구역 내 도심으로 부터 5㎞ 내 위치한다. 5~10㎞는 125개(27.6%), 10~20㎞는 86개(19.0%)다. 20㎞ 이상은 8개(1.8%)다.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