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증권 사태] 납작 엎드린 여의도...때아닌 삼성증권發 한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당국 전 증권업계 정조준에 '소나기 피하자'
증권사 관련 이슈 리포트도 '잠잠한 편'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광수 기자 = “삼성증권이요? 너무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양해바랍니다.” “잘 아시다시피 요즘 분위기가 그렇잖아요. 금융당국은 바짝 날을 세우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증권사 입장이 조심스럽습니다.”

삼성증권의 112조원대 초대형 금융사고 이후 여의도에 때 아닌 한파가 밀려든다. 금융당국이 삼성증권의 내부 통제 시스템 미비와 일부 직원의 도덕적 해이를 문제 삼았지만 관련업계는 이 같은 이슈가 단지 삼성만의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여의도 증권가에선 대부분 임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삼성증권에 대해 얘기하면서도 다른 곳에서 들을까 조심해하는 분위기다. 또한 기자들의 삼성증권 관련 질문에 곤혹스러워하며 실명, 익명을 망라해 언급 자체를 꺼린다.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증권사 리포트 역시 ‘깜깜이’다. 외국계 신용평가사 무디스 등이 이번 이슈를 분석하며 삼성증권의 신용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은 것과 달리 국내 증권사에선 아직 조사중인 사안이라며 리포트를 거의 내지 않고 있다.

물론 금융당국은 삼성증권 사태의 원인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증권사 내부통제 및 관리시스템 미비로 규정하고, 이 같은 문제가 전 증권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자산운용사 CEO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최근 삼성증권 사태로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 신뢰가 실추됐다”며 “전 업계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내부 통제 시스템 구축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앞서 지난 10일 증권사 사장들을 소집한 자리에서도 “삼성증권과 같은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상의 문제”라며 “모든 증권사들도 잠재적인 내부통제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같은 증권업계에 대한 금융당국 ‘정조준’에 여의도는 일단 ‘소나기부터 피하자’는 분위기. 일부 증권사는 서둘러 우리 시스템은 삼성증권과 다르다고 해명하기도 한다. 일부 유관기관도 우리와는 무관한 사안이라며 선을 긋고 나섰다. 업계 임직원들 역시 삼성증권에 대한 질문에 곤혹스러워하며 쉽게 말을 꺼내지 않는 분위기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 삼성증권 사태 이후 애널리스트 보고서 ‘2개뿐’

커버리지 종목 관련 이슈 때마다 일제히 약속이이라도 한 듯 보고서를 내놓던 증권사 리서치센터도 이번에는 눈치를 본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주가 산정이 어렵다고 한다. 종목관련 이슈 발생시 'NR(not rated)' 보고서를 발간했던 과거와는 대조적이다.  

현재까지 관련 리포트를 낸 증권사는 케이프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뿐이다. 이들 보고서도 언론 보도 내용을 정리한 수준에 그친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단기 이슈에 그칠 것이라며 매수(buy)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처럼 리서치센터의 분석 보고서가 부재한 사이 삼성증권의 주가는 사건 발생 전 거래일 대비 10%가량 떨어졌다.

리서치센터 한 관계자는 “보고서를 쓸 만큼 애널리스트들이 사안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고, 외국 기업의 경우 팩트만 전달하는 리포트들이 나왔겠지만 현재 언론 보도 이상의 내용이 없어 발간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평소 여타 기업의 경우 조사 결과나 새로운 사안이 있을때마다 NR 보고서나 코멘트를 짧게 내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해명을 온전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금 상황에서 삼성증권 분석 보고서를 내는 게 리서치센터 차원에서 얻을 것보다 잃을 것이 더 많기 때문이라는 게 리서치센터 외부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와 달리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2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증권의 배당사고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분석하며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옥태종 무디스 연구원은 “이 사건은 삼성증권의 취약한 내부 통제를 드러냈으며, 사람의 실수와 부적절한 점검뿐 아니라 시스템 허점이 이유였다"며 ”금융당국은 삼성증권에게 기관경고와 과징금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연기금 투자자들이 삼성증권을 통한 거래를 중단하면 거래수익에 직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