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정농단’ 항소 포기한 박근혜…공천개입·특활비수수 재판 본격 시작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05:02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05:02

17일, 20대 총선 때 불법 여론조사한 혐의 재판 시작
국정원 특활비 수수 재판도 24일 본격화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항소포기서를 제출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재판도 17일 본격 시작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1차 공판을 연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친박 후보를 대거 공천할 목적으로 불법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는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박 전 대통령은 공판 절차가 시작된 지난 2월 28일부터 한 달 간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다가 지난달 28일 자필 의견서로 의견을 표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자필 의견서를 통해 “검찰 측의 공소사실 기재와 같은 여론조사를 실시하거나 현기환 전 정무수석 등에게 여론조사를 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없고 보고 받은 사실, 승인한 사실도 없으므로 부인한다”고 의견을 냈다.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에 대한 재판도 오는 24일 본격 시작한다. 박 전 대통령은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들로부터 국정원 특활비 35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국정원 특활비의 일부가 20대 총선 불법 여론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 수수와 관련해서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5월경 한 명의 비서관에게 국정원으로부터 지원받을 예산이 있고 이전 정부에서도 관행적으로 해왔다는 정보를 받고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면 청와대 경비로 이용하라고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액수와 사용내역 보고 받은 바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특활비 수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선고 받은 징역 24년보다 형이 더 늘어나게 될 수도 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