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독일 지멘스, 중동 디지털 개발에 5억달러 투입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10:56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10:56

향후 3년 동안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IoT 시설 설립
소프트웨어 장학금 등 학생 지원도 계획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적 기계·장비 제조 업체인 독일 지멘스가 디지털 부문 투자를 통해 중동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각) CN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멘스는 앞으로 3년 동안 5억 달러(약 5348억 원)를 중동 디지털 부문에 투자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뉴스핌]

지난 주말 지멘스는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각각 한 곳씩 사물인터넷(IoT) 관련 시설을 설립해 아랍에미리트(UAE)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멘스의 개방형 IoT 운영 시스템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멘스는 총 17개국에서 20개의 마인드스피어 적용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며, 이곳에서 수백 명의 지멘스 엔지니어들과 전문가들이 소비자와 함께 기계학습 및 데이터 분석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아부다비에 설립될 마인드스피어 센터는 물과 폐기물, 석유가스 등의 분야에서 고객을 위한 운영 효율성에 관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두바이에 설립될 센터는 공항, 화물 및 물류에 관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지멘스 최고기술책임자 로랜드 부쉬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했고 산업과 도시들을 완전히 바꾸어놓을 기세”라면서 “그렇지만 아직 상당 수 기업들은 디지털 전략 채택이나 비즈니스 모델 적용에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에서 디지털 기술 적용에 막대한 잠재성을 보았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역내 변화를 지원하고 싶다”라면서 마인드스피어 센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지멘스는 UAE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장학금도 제공해 청년층의 디지털 기술 개발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부다비 소재 투자회사 ADS증권 최고경영자(CEO) 필립 가넴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UAE와 같은 젊은 경제국이 얼리 어답터가 되어 기술에 투자하면 앞으로의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멘스 결정에 환영 의사를 표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