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박근혜 2심도 '보이콧'‥미리보는 '국정농단' 항소심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17:38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17:38

'국정농단' 재판, 항소심도 박근혜 없이 진행
박근혜, '사법부 불신' 입장 견지‥재판결과에서는 '불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거부'를 이어가면서 이르면 다음달 시작될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6일 '항소포기서'를 1심 재판부에 제출했다.  동생 박근령 씨가 항소장을 냈지만 이는 본인의 입장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지검에서 대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를 두고 법조계 안팎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사법부 불신' 입장을 이어나가겠다는 정치적 판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검찰 출신 변호사 A씨는 "일반적으로 항소포기서는 피고인이 1심 판결에 승복할 때 제출한다"며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박 전 대통령이 사법부의 공정성을 문제삼아 재판을 거부해 왔는데 1심에서 중형을 선고 받았다고 2심을 요청하는 것 자체가 논리적 모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국 항소포기서 제출을 통해 1심 판결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표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의 항소포기서 제출에도 검찰 측 항소로 2심 재판은 진행된다. 1심과 마찬가지로 피고인 없이 재판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1심에서 변호인들은 법정에 출석했던 것과 달리 2심에서는 변호인들도 재판에 참석하지 않는다.

항소심이 시작되면 첫 공판에서 진행되는 모두절차도 일반적인 재판과 다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절차는 검찰 측 공소 요지와 재판부의 피고인 측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인정심문, 공소요지에 대한 피고인 측 입장 설명 순으로 진행된다.

검찰 측은 1심 판결이 구형보다 낮게 나왔다는 점을 핵심적인 공소 이유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인정심문과 박 전 대통령 측 진술을 생략하고 재판을 이어갈 전망이다. 양측의 의견다툼 과정이 생략되면 재판 진행 기간 역시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   

대신 항소심에서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법조계 의견이다. 변호사 B씨는 "피고인이 의견 진술 권리를 포기한 만큼 재판이 박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17일 오전 10시 예정된 '공천개입' 사건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재판을 이틀 뒤로 한 차례 미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부터 법원이 검찰의 구속기간연장 요청을 허가한 이후 자신에 대한 사법 절차를 '정치탄압'으로 규정짓고 모든 재판을 거부,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정농단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같은해 11월부터 궐석재판을 진행했다. 1심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에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