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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산업 중국 손아귀에...투자 성장속도 세계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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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전력 질주, 총 투자 규모 세계 1위
2020년 AMOLED 출하량 한국 추월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7일 오후 5시0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계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9일 선전에서 개막된 중국전자정보박람회(CITE)에서 중국 업체들이 급격히 향상된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최근 며칠 중국 인터넷에서 디스플레이 관련 뉴스를 검색하면 '외국 업체 독점 구도 타파', '삼성 떨고 있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앞으론 중국이 주도한다' 등 자신감에 넘치는 보도가 넘쳐나고 있다. 수입품 의존도가 높았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국산화를 실현할 단계가 임박했다는 희망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계는 최근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 상품으로 주목받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부문의 기술 향상이 두드러진다. 이미 일부 중국 업체는 플렉서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장착한 스마트 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허베이성(河北省) 구안(固安)신산업단지에 위치한 윈구커지(雲谷科技)가 건설중인 6세대 플렉시블(휘어지는) AMOLED 생산라인이 정식 가동될 예정이다. 

윈구커지의 6세대 플렉시블 AMOLED 생산라인은 중국 자체 연구개발한 기술로 생산되며, 중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중대 하이테크 산업 프로젝트' 중 하나다. 총 262억 위안이 투입됐고, 핵심 기술은 칭화대학교에서 제공했다. 

지난해 9월 화웨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접는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했다. 

 ◆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단지 '구안신산업도시'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웨이신눠가 선보인 플렉서블 AMOLED 패널 장착 스마트기기

베이징 정중앙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안산업신도시는 현재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대표 산업단지로 성장했다.

구안신산업신도시는 향후 확대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 내에는 칭화대학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윈구커지, 중국 반도체 대표기업 징둥팡(京東方), 화샤싱푸(華夏幸福)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손꼽히는 기업들이 대거 입주했고, 디스플레이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있다.

산업 단지는 기술도입-연구개발-기업 인큐베이팅-기술 상용화의 산업 프로세스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기술 거래·금융 서비스 등 관련 서비스 플랫폼도 완비돼있다고 중국 매체는 소개했다.

중국 관련업계는 구안신산업신도시 내 윈구커지의 6세대 AMOLED 양산 실현은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도약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날과 같은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과는 지난 20여 년간의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덕분이다. 윈구 6세대 플렉시블 AMOLED 양산에 기술 지원을 제공한 웨이신눠(維信諾)는 OLED 부문에 2700여 건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웨이신눠는 OLED 국제표준 마련에도 참여하는 등 국제 산업 표준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 AMOLED 총투자 세계 1위, 디스플레이 주도권 중국 수중에 

중국은 디스플레이 산업을 국가중점 육성 산업으로 지정하고, 관련 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출하량 기준 액정패널에서 한국을 추월해 자신감을 얻은 중국은 OLED 기술력 향상과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기기 거대 수요를 기반으로 향후 플렉시블 AMOLED가 주축이 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OLED 디스플레이 생산량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AMOLED 투자에서도 향후 3년 중국이 한국과 일본을 월등히 앞설 전망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가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술력을 갖춘 중국 업체가 향후 삼성 등 선두 업체의 막강한 경쟁상대로 부상하게 될 것" 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의 이같은 자신감의 근원은 엄청난 규모의 투자에있다. AMOLED 분야의 투자 규모에 있어서 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6년 9월 중국의 화싱광뎬(華星光電), 허후이광뎬(和輝光電)은 연이어 수 백억 위안 규모의 생산라인 투자설비를 단행했다. 2017년에도 화싱광뎬의 6세대 플렉시블 LIPS-AMOLE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건설에 나섰다. 총투자규모는 350억 위안이다. 양산이 시작되면 중국산 6세대 플렉시블 AMOLED 상품의 매출규모가 100억 위안대에 달할 전망이다. 허수이광뎬의 6세대 AMOLED도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건설됐거나 조성중인 6세대 AMOLE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은 9곳에 달한다. 총 투자규모는 1575억 위안(약 26조 8000억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OLED 분야에서 삼성의 기술력이 월등히 우수하지만, 중국의 기술력 향상과 투자 및 수요 확대로 삼성과의 격차를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국은 한국과 일본의 신규 AMOLED 투자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틈을 타 기회를 포착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2016년 당시 한국의 스마트폰 AMOLED 디스플레이 신규 생산라인의 월간 생산량은 25만m2에 달했다. 일본은 5만m2, 중국은 1만m2에 불과했다.

그러나 삼성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하락을 전망하고 2018년 신규 투자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틈을 이용해 중국은 공급량을 대폭 늘려가고 있다.신규 월간 생산량이 2017년 일본을 추월한데 이어 2018년인 올해에는 중국이 한국과 일본을 모두 제치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이 신규 투자 계획이 없는 만큼 2019년과 2020년에도 중국이 경쟁국을 추월할 것이 유력하다. 향후 몇 년 중소형 크기의 AMO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중국이 주도하겠다는 것이 중국의 포부다.

◆ 삼성 등 해외업체 투자 뜸한 사이 중국 '덩치키우기' 심혈

한국과 일본 등이 AMLED 분야에 신규 투자를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은 시장의 수요 증가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정부 분석업체 IHS마켓은 최근 올해 AMOLED 패널 수요 성장률을 34%로 전망했다. 애플 아이폰X 등 출시로 올해 AMOLED 패널 수요 증가율이 전년 대비 두 배에 달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애플 등 고가 스마트폰의 판매가 기대와 달리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중국은 AMOLED 신규 생산량을 대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생산 확대는 한국 등 선두그룹과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덩치키우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가는 "중국이 플렉시블 AMOLED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상용화 보급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 삼성 등은 이미 언제든지 기술을 상용화하고, 양산 체제에 돌입할 기반을 갖춘 상태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지 못했다. 양산 체제를 구축해야 본격적인 AMOLED 경쟁 시대에 한국과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국이 생각하는 한국과의 격차는 2년이다.

중국 관련업계는 삼성이 AMOLED 패널 분야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적어도 중소형 AMOLED 패널 부문에선 '왕좌'를 오래 지켜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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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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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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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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