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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산업 중국 손아귀에...투자 성장속도 세계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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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전력 질주, 총 투자 규모 세계 1위
2020년 AMOLED 출하량 한국 추월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7일 오후 5시0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계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9일 선전에서 개막된 중국전자정보박람회(CITE)에서 중국 업체들이 급격히 향상된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최근 며칠 중국 인터넷에서 디스플레이 관련 뉴스를 검색하면 '외국 업체 독점 구도 타파', '삼성 떨고 있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앞으론 중국이 주도한다' 등 자신감에 넘치는 보도가 넘쳐나고 있다. 수입품 의존도가 높았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국산화를 실현할 단계가 임박했다는 희망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계는 최근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 상품으로 주목받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부문의 기술 향상이 두드러진다. 이미 일부 중국 업체는 플렉서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장착한 스마트 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허베이성(河北省) 구안(固安)신산업단지에 위치한 윈구커지(雲谷科技)가 건설중인 6세대 플렉시블(휘어지는) AMOLED 생산라인이 정식 가동될 예정이다. 

윈구커지의 6세대 플렉시블 AMOLED 생산라인은 중국 자체 연구개발한 기술로 생산되며, 중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중대 하이테크 산업 프로젝트' 중 하나다. 총 262억 위안이 투입됐고, 핵심 기술은 칭화대학교에서 제공했다. 

지난해 9월 화웨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접는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했다. 

 ◆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단지 '구안신산업도시'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웨이신눠가 선보인 플렉서블 AMOLED 패널 장착 스마트기기

베이징 정중앙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안산업신도시는 현재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대표 산업단지로 성장했다.

구안신산업신도시는 향후 확대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 내에는 칭화대학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윈구커지, 중국 반도체 대표기업 징둥팡(京東方), 화샤싱푸(華夏幸福)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손꼽히는 기업들이 대거 입주했고, 디스플레이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있다.

산업 단지는 기술도입-연구개발-기업 인큐베이팅-기술 상용화의 산업 프로세스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기술 거래·금융 서비스 등 관련 서비스 플랫폼도 완비돼있다고 중국 매체는 소개했다.

중국 관련업계는 구안신산업신도시 내 윈구커지의 6세대 AMOLED 양산 실현은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도약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날과 같은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과는 지난 20여 년간의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덕분이다. 윈구 6세대 플렉시블 AMOLED 양산에 기술 지원을 제공한 웨이신눠(維信諾)는 OLED 부문에 2700여 건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웨이신눠는 OLED 국제표준 마련에도 참여하는 등 국제 산업 표준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 AMOLED 총투자 세계 1위, 디스플레이 주도권 중국 수중에 

중국은 디스플레이 산업을 국가중점 육성 산업으로 지정하고, 관련 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출하량 기준 액정패널에서 한국을 추월해 자신감을 얻은 중국은 OLED 기술력 향상과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기기 거대 수요를 기반으로 향후 플렉시블 AMOLED가 주축이 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OLED 디스플레이 생산량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AMOLED 투자에서도 향후 3년 중국이 한국과 일본을 월등히 앞설 전망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가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술력을 갖춘 중국 업체가 향후 삼성 등 선두 업체의 막강한 경쟁상대로 부상하게 될 것" 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의 이같은 자신감의 근원은 엄청난 규모의 투자에있다. AMOLED 분야의 투자 규모에 있어서 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6년 9월 중국의 화싱광뎬(華星光電), 허후이광뎬(和輝光電)은 연이어 수 백억 위안 규모의 생산라인 투자설비를 단행했다. 2017년에도 화싱광뎬의 6세대 플렉시블 LIPS-AMOLE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건설에 나섰다. 총투자규모는 350억 위안이다. 양산이 시작되면 중국산 6세대 플렉시블 AMOLED 상품의 매출규모가 100억 위안대에 달할 전망이다. 허수이광뎬의 6세대 AMOLED도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건설됐거나 조성중인 6세대 AMOLE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은 9곳에 달한다. 총 투자규모는 1575억 위안(약 26조 8000억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OLED 분야에서 삼성의 기술력이 월등히 우수하지만, 중국의 기술력 향상과 투자 및 수요 확대로 삼성과의 격차를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국은 한국과 일본의 신규 AMOLED 투자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틈을 타 기회를 포착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2016년 당시 한국의 스마트폰 AMOLED 디스플레이 신규 생산라인의 월간 생산량은 25만m2에 달했다. 일본은 5만m2, 중국은 1만m2에 불과했다.

그러나 삼성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하락을 전망하고 2018년 신규 투자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틈을 이용해 중국은 공급량을 대폭 늘려가고 있다.신규 월간 생산량이 2017년 일본을 추월한데 이어 2018년인 올해에는 중국이 한국과 일본을 모두 제치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이 신규 투자 계획이 없는 만큼 2019년과 2020년에도 중국이 경쟁국을 추월할 것이 유력하다. 향후 몇 년 중소형 크기의 AMO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중국이 주도하겠다는 것이 중국의 포부다.

◆ 삼성 등 해외업체 투자 뜸한 사이 중국 '덩치키우기' 심혈

한국과 일본 등이 AMLED 분야에 신규 투자를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은 시장의 수요 증가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정부 분석업체 IHS마켓은 최근 올해 AMOLED 패널 수요 성장률을 34%로 전망했다. 애플 아이폰X 등 출시로 올해 AMOLED 패널 수요 증가율이 전년 대비 두 배에 달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애플 등 고가 스마트폰의 판매가 기대와 달리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중국은 AMOLED 신규 생산량을 대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생산 확대는 한국 등 선두그룹과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덩치키우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가는 "중국이 플렉시블 AMOLED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상용화 보급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 삼성 등은 이미 언제든지 기술을 상용화하고, 양산 체제에 돌입할 기반을 갖춘 상태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지 못했다. 양산 체제를 구축해야 본격적인 AMOLED 경쟁 시대에 한국과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국이 생각하는 한국과의 격차는 2년이다.

중국 관련업계는 삼성이 AMOLED 패널 분야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적어도 중소형 AMOLED 패널 부문에선 '왕좌'를 오래 지켜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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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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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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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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