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컬처톡] 가족을 향한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연극 '돌아온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극 '돌아온다'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 거짓말 같지만 진짜라면, 막걸리를 안 마실 사람이 누가 있을까. 아무리 멀다 해도 찾아갈 테다. 그 간절한 마음이 한 편의 연극으로 탄생해 무대 위에 올랐다.

연극 '돌아온다'는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는 식당에 사람들이 모이고, 기다리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배우 김수로, 김민종이 대표로 있는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의 작품으로, 2015년 서울연극제 우수상과 연출상을 수상하고, 2017년 영화로 개봉돼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극 '돌아온다'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문을 열고 들어서면 주문하지 않아도 막걸리가 기본으로 나오는 낡고 허름한 식당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묵한 식당 주인, 집 나간 필리핀 아내를 기다리는 청년, '소새끼'라며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욕쟁이 할머니, 군대 간 아들을 기다리는 초등학교 여교사, 반항심 가득한 주인의 아들과 임신한 애인, 미스터리한 스님에 식당을 떠도는 부부의 영혼까지.

각각의 인물들은 식당에 모이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연을 조금씩 풀어놓는다. 특별한 사연이라기 보다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다. 공통된 점은 모두 '가족'이라는 것. 아내든 자식이든 부모든 가족을 향한 진한 그리움의 정서가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배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관객들은 쉽게 몰입하고 공감한다.

연극 '돌아온다'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특히 주인 남자 역을 한 배우 강성진의 묵묵함과 마지막에 터지는 오열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다. 자식은 부모를 생각하며, 부모는 자식을 생각하며 각자 저만의 생각에 빠져들고 감성에 젖게 만든다. 여기에 청년 역의 김수로와 욕쟁이 할머니 역의 김곽경희의 찰떡 호흡, 유쾌한 웃음이 잘 버무려져 마냥 무겁지 않게 극은 흘러간다.

물론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모이고, 이를 한데 모으는 과정이 조금 허술하기도 하다. 조금씩만 드러나는 단서를 누군가는 놓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장치기도 하다. 때문에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의 이해도가 다를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느낀 잔잔한 감동은 긴 여운을 남길 듯 하다. 연극 '돌아온다'는 오는 5월 6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