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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중위험 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방만한 대출 리스크 경고

기사입력 : 2018년04월19일 18:23

최종수정 : 2018년04월19일 18:23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은행(BOJ)이 저수익 사업을 운영하는 '중위험'(middle risk) 기업들에 대한 은행 대출이 증가해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거나 금리가 상승할 경우 대손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이 저금리 정책을 고수하자 일본 은행들 간 경쟁이 치열해져 중위험 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일본은행의 초수용적 통화정책이 장기화돼 은행 수익이 타격을 받자 일본 의회 의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은행에 초수용적 통화정책을 축소하는 계획을 제시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5년 간 이어진 막대한 통화 공급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안정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 일본은행은 초수용적 통화정책을 축소할 입장이 아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현재 출구전략을 공개적으로 논의하면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본은행은 반기 금융시스템 보고서에서 수익성이 낮은 금융기관들이 대출과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위험 기업들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며, 은행들은 기업들의 리스크를 반영해 대출 금리를 적절한 수준으로 올려 신용 리스크 관리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기침체나 금리 인상 등 일본 경제가 부정적인 쇼크를 받게 되면 대손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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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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