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연임'정성립, '혈세투입'없게 대우조선 개혁 더 속도내야

기사입력 : 2018년04월20일 13:25

최종수정 : 2018년04월20일 13:25

이사회 사장 재선임 의결…다음달 임시주총서 확정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성립(사진) 대우조선해양이 연임에 성공, 향후 3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됐다. 정 사장은 10조원 규모의 막대한 국민 세금 투입에도 구조조정이 지연된데 따른 대내외 비판여론에 한때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구조조정 연속성 차원에서 재선임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은 향후 회사 구조조정에 고삐를 더 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우조선해양은 20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정 사장의 연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다음 달 29일 임시주총을 통해 정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지난 2015년 당시 위기의 대우조선해양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앞서 1981년 대우조선해양의 전신인 대우조선공업으로 입사해 20년 만인 2001년 처음 사장 자리에 올랐다. 2006년까지 두 차례 사장직을 연임한 후 대우조선해양을 떠나 STX조선해양 대표를 거쳐, 2015년 5월 9년 만에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정 사장은 지난 3년간 대대적인 자구안을 발표하고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고재호 전 사장 등 전임 경영진의 분식회계 등 각종 불법행위가 드러났고 막대한 국민세금이 투입됐다. 정 사장은 이에 각종 부실을 털어내며 조직을 슬림화했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반납에도 동참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 이형석 기자 leehs@

그 결과 대우조선은 지난해 733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11년 이후 6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11조 1018억원 규모. 특히 부채비율이 2016년말 2185%에서 지난해 말 281%로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까지 약 2조8000억원의 자구안을 이행해 당초 목표였던 2조7700억원(2020년까지 전체 5조9000억원)을 초과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계획된 1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하는 동시에 수주 등 경영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조원, 수주 목표는 지난해(55억달러)보다 25% 증가한 73억달러 규모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등 원가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이행한 효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선업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1만 200명 규모인 직원수를 올해 상반기까지 9000명 수준으로 줄여야 하는 자구안을 제대로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한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6년에 자구안 제출 당시 2015년말 기준 약 1만3000명이던 직원을 올해 9000명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국민세금을 한 푼도 안 받은 현대와 삼성도 현재 자율적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중인데, 막대한 국민 세금이 투입된 대우조선은 현대나 삼성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면 안된다"며 "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대마불사'라는 일각의 우려를 씻어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