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수시민협 "상포지구 특혜 여부 수사하라"...시장등 고발

기사입력 : 2018년04월20일 14:31

최종수정 : 2018년04월20일 15:17

[서울=뉴스핌] 김범준 기자 = 전남 여수시 주철현 시장의 조카사위가 상포지구 개발과정에서 회사 자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여수시장과 관련 공무원을 수사해야 한다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광주지검 순천지청과 여수의 시민단체인 여수시민협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전남 여수시 상포지구 개발과정에서 수백억원의 이익을 낸 뒤 37억여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 김모 대표를 구속했다.

주 시장의 5촌 조카사위인 김씨는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잠적해 지명 수배를 받다가 이달초 경기도 고양시에서 검거됐다.

여수의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평사리 일대를 매립한 개발한 상포지구는 1994년 도시계획시설 후에 토지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아 준공을 받았지만 이후 20년 넘게 토지 등록을 받지 못하고 방치됐다.

그런데 주철현 시장이 취임한 후 조카사위인 김씨가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을 만들어 땅을 매입한 후 1개의 도시계획시설도 설치하지 않은 채로 먼지 토지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특혜라며 검찰에 여수시장과 관련 공무원을 고발했다.

전남 여수시 시민단체인 '여수시민협'이 지난 10일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상포지구 개발 특혜의혹과 관련해 주철현 여수시장 등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여수시민협 제공>

앞서 여수시의회는 ‘상포지구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벌여, 원래 기반시설 설치 후에야 토지 등록해 매각할 수 있었는데 이를 변경해 먼저 토지 등록해 매각할 수 있게 해주고 나중에 기반시설을 설치하라는 것은 명백한 특혜라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그러나 여수시장 및 관계 공무원 고발 안건은 부결했다.

여수시민협 관계자는 “여수시 의회가 조사에 나서 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도 고발을 하지 않아, 여수시 의회가 지적한 내용을 시민단체가 대신 고발하는 것”이라며 특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시장은 지난 7일 김씨가 검거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상포지구 개발업자가 오늘 검거됐다”며 그동안 경찰과 검찰의 수사 결과를 보면, 검은 의혹과 시 행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재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