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롯데마트 '탈 중국' 가속도.. 21개 점포 현지기업에 매각(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13:50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13:50

롯데마트 북경지역 21개 매장 2485억원 매각
"화동·화중·동북 법인 매각도 협상 진행 중"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롯데마트의 탈(脫) 중국행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롯데쇼핑은 북경지역 화북법인 내 대형마트 10개 매장과 슈퍼 11곳 등 총 21개 점포를 14억2000만위안(한화기준 약 2485억원)에 현지 유통사인 ‘우마트’ 그룹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우마트 그룹은 중국 북경지역 기반의 대형 유통사로,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약 9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 매출은 한화 기준 약 8조7000억원 규모다.

◆ 롯데쇼핑, 북경 화북롯데마트 21곳 현지 우마트에 매각

롯데쇼핑은 우마트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유지와 원만한 인수인계를 위해 매각 이후에도 화북법인에 대한 5% 지분을 보유한다.

롯데쇼핑은 중국 화북법인 외 나머지 법인 매각을 위해 현지 유통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화동법인(상해, 강소지역)은 현재 잠재 매수자들과 협상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주식매매계약(SPA: Stock Purchase Agreement)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화중법인(중경, 성도지역) 및 동북법인(심양, 길림지역)의 경우 지역 유통업체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롯데쇼핑은 이날 종속회사인 홍콩 롯데쇼핑 홀딩스가 중국 롯데마트 화북법인을 777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중국 롯데마트를 운영하는 6개 법인 중 화북법인에 대한 보유 지분 87.38%를 매수자인 우마트 그룹에 넘기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우마트 그룹은 신주 인수 거래 후 롯데마트 화북법인에 1750억원을 출자한다. 매각 최종 완료시 산출되는 매각 대금은 2485억원이다.

◆ '사드 충격파' 중국 진출 손실액 2조5000억원에 달해

롯데마트는 지난해 3월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마트는 중국 내 99개 매장 중 87개가 영업정지되는 등 타격을 입었고 이후 같은 해 9월부터 매각을 추진해 왔다.

롯데마트가 2008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손실액은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사업 초기 비용으로 약 1조5000억원이 투입됐고 2010년부터 영업정지 전까지 연간 약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69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한편, 롯데쇼핑은 현지 인수 희망 기업들과 원활한 매각 협상 및 단기 차입금 상환을 위한 증자를 진행한다. 이번 증자 금액은 한화 기준 약 6819억원으로 이 중 마트가 약 5800억원, 백화점에서 약 1000억원의 증자를 실시한다.   

주셴차오(酒仙橋) 롯데마트 매장 모습 <사진=백진규 기자>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