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반도체 영업이익률 56%...삼성전자, 연말까지 반도체 덕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 영업이익률 56% 육박…"D램 고용량‧고부가 제품 덕"
2Q "메모리 타이트한 수급…IM은 마케팅↑로 실적 둔화"

[서울=뉴스핌] 김지나‧조아영 기자 = 삼성전자 1분기 실적에서 효자 노릇을 한 것은 '반도체'였다.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호황이 올해 1분기 한 풀 꺾일 것이란 일각의 우려를 비웃기라도하듯 D램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은 이어졌고, 반도체 실적 역시 호조세를 이어갔다.

2분기도 반도체 부문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1분기 선전한 스마트폰 등 IM 부문은 다소 둔화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콜라보' …영업익 15.6조 달성

삼성전자가 26일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은 삼성전자 분기 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특히 DS 부문의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꿈의 이익률' 50% 선을 훌쩍 넘어 56%에 육박했다. 지난 24일 SK하이닉스가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률 50% 보다도 높다.

반도체 부문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전사 영업이익률을 26%로 끌어올렸다. 전분기 23%에 비해선 3%포인트 개선된 실적이다. 전년 동기 20%보단 6%포인트 더 높다.

DS 부문에서 낸 영업이익 11조7600억원은 증권가에서 추정한 예상치보다도 4000억원 가량을 웃돌았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주효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PC향 범용제품 DDR4(4Gb 512Mx8_2133MHz) 기준으로 3월말 3.81달러를 기록, 작년 말 3.59달러보다 6% 올랐다.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 기준) 가격은 작년 9월말부터부터 3월말까지 6개월 동안 꾸준히 5.7달러 선을 이어갔다.

삼성전자 측은 "낸드 모바일용 수요가 둔화됐지만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에 따른 고용량 솔루션 제품들의 수요 견조세가 지속됐다"면서 "D램의 경우 11라인의 생산 제품 전환으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32GB 이상 고용량 서버 D램과 고부가 제품 시장에 집중해 실적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IM 부문은 연초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9과 S9+ 조기 출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된 신제품 판매 대수는 시장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사에 판매한 신제품 양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IM 부문 영업이익은 3조7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선 2%포인트, 전분기에 비해선 1%포인트 이익이 늘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CE 부문 실적은 예상과 비슷하게 나왔지만 DS와 IM 부문의 영업이익이 생각 보다 좋게 나왔다"면서 "특히 IM의 경우 예상치보다 수치가 훨씬 웃돌았는데 갤럭시S9이 조기에 출시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2Q 반도체 '맑음' IM은 '흐림'

향후 삼성전자 실적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언제까지 반도체 호황을 누릴수 있는가'다.

1분기 기준 전사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부문의 비중은 74%에 육박한다. 그만큼 전사 실적에서 반도체 부문이 중심에 섰다는 의미다.

반도체 부문이 업황 등락에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업황 전망이 향후 삼성전자 실적에 지표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까지 메모리 반도체 수급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세원 삼성전자 전무는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일부 완화되겠지만 타이트한 수급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단순히 외형 성장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탄력적인 캐파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낸드플래시 시장 전망에 대해선 "하반기 가격이 안정화되고, 서버 및 모바일 수요는 견조하게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타이트한 수급은 완화될 것이고, 업체 응용처별로 수급 상황이 상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선 긍정적인 메모리 반도체 수급 상황을 전재로 두고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해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63조4621억원, 영업이익 15조80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IM 부문은 2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태 삼성전자 상무는 IM 부문 전망에 대해 "2분기에는 1분기에 비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이익은 줄 것"이라며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요가 위축되며 2분기에는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해 (판매 둔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근창 현대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와 유사한 정도로 나올 것"이라며 "3분기에는 디스플레이 패널 쪽 수요가 회복되고 실적이 좋아지며 영업이익이 17조원대로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